美대사관 "우크라 향한 러시아 미사일·무인기 공격 위협 고조"
주우크라이나 미국대사관 "강화된 주의 기울여야"
[키이우=AP/뉴시스]키이우 소재 미국대사관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 위협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사진은 2022년 5월1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소재 미국대사관에서 직원이 성조기를 게양하는 모습. 2024.12.09.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키이우 소재 미국대사관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 위협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주우크라이나 미국대사관은 8일(현지시각) 누리집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중요 민간 기반시설을 겨냥한 러시아 미사일과 무인기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키이우에 주재한 미국대사관은 미국 시민에게 강화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공지했다.
대사관은 "모든 미국 시민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습경보를 준수하고 휴대전화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공습 경계경보'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봐야 한다"라며 "미국 시민은 모든 정부 통행금지를 준수하고 공습 경계경보가 발령되는 동안 신속하게 지침을 준수하고 대피소를 찾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공습경보 발령 전 대피소 위치 파악 ▲공습경보 애플리케이션 설치 ▲현지 매체를 주시해 최신 정보 습득 ▲물, 식품, 약품 비축 등을 권고했다. 동시에 공습경보가 발효하면 즉시 대피하고 우크라이나 당국 지시를 따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주우크라이나 미국대사관은 중대한 공습 가능성을 이유로 시설을 폐쇄하고 직원에게 대피 권고를 했다.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미국 시민에게는 대피할 준비를 하라고 공지했다.
이튿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향해 에이태큼스(ATACMS·육군전술유도탄체계) 미사일 발사한 데에 대응하기 위해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오레시니크(개암나무)를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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