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장관, 민주당의 내란공범 주장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사이에서 설전이 오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박 장관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에게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질의를 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오 처장에게 "내란의 수괴는 윤석열이고 그 수괴에 부화뇌동하고 동조했던 사람들이 많다"며 "그 사람들에 대해서 신속하게 신변 확보를 해야 한다. 동의하느냐"라고 물었고 이에 오 처장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박 장관을 겨냥해 "그럼 바로 옆자리에 있는 내란범도 같이 구속해야 한다. 박 장관이 내란 공범이다. 당장 신변 확보를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 장관은 "무슨 이유로 그렇게 말씀하시냐"며 반문했다.

김 의원은 박 장관을 향해 "답변하지 마시라. 내란범에게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오 처장은 "수사 열심히 하겠다"며 "출국금지 대상에 대해서 신속하게 할 사람은 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법무부 장관은 어떻게 그 현장에 가고 거기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데 안 된다고 바짓가랑이를 못 잡았냐"라며 "안된다고 해야 되는거 아닌가.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아서 공범이라 하는 거다"라고 했다.

이에 박 장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6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며 "계엄령 선포를 저하고 사전에 상의한 바가 없다"며 "국무회의에서는 그 상황에 대한 의견, 이런 조치를 하는 게 맞느냐 하는 이야기가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박 장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2024.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박 장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2024.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4.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성재 법무부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침을 하고 있다. 2024.12.0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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