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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협회, 김학균 감독과 동행 마친다…재임용 불가 통보

등록 2024.12.10 17: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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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향상위원회 성가 평가 통과 못 해

[인천공항=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학균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7.12. sccho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학균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출국하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김학균 감독과 동행을 마친다.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1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7일 토요일 성과 평가 회의를 진행했고 9일 월요일 김 감독에게 재임용 불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감독을 포함해 남자단식 정훈민 코치, 여자단식 성지현 코치, 남자복식 한동성 코치, 여자복식 이경원 코치가 이번 성과 평가 대상이었다.

평가 결과 성 코치만이 평가를 통과했고, 김 감독을 포함한 4명이 재임용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이의 신청에 나섰지만, 경기력향상위원회의 결정은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성적을 비롯해 여러 지표를 갖고 충분한 논의와 심의를 거친 뒤에 결정한 사항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평가 절차를 제출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있는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사령탑은 일주일간의 이의 신청 기간이 지난 뒤 공개 채용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인천공항=뉴시스] 김명년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왼쪽 사진)과 김학균(오른쪽 사진)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학균 감독은 최근 불화 논란에 관한 질문에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안세영은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2024.10.22. km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명년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왼쪽 사진)과 김학균(오른쪽 사진)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학균 감독은 최근 불화 논란에 관한 질문에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안세영은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2024.10.22. [email protected]

김 감독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배드민턴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는 등 결실을 봤다.

다만 파리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배드민턴협회 관련 작심 발언 이후 대표팀 운영의 총책임자인 김 감독의 입지가 위축됐다.

지난 10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 오픈 당시 안세영과 김 감독 사이 미묘한 기류가 포착되기도 했다.

배드민턴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성과 평가 회의 결과 김 감독을 재임용하지 않고 2년 간의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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