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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전쟁 인질석방 협상 진행 중..트럼프 취임 전 타결 기대" 왈츠

등록 2025.01.13 04:20:35수정 2025.01.13 0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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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과 그 지지자들이 시위하고 있다. 2024.08.16

[텔아비브=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과 그 지지자들이 시위하고 있다. 2024.08.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마이크 왈츠 차기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석방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 타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AP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왈츠 차기 안보보좌관은 이날 ABC 방송 '디스 위크'와 가진 회견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 중 억류한 인질 가운데 남은 98명을 풀어주기 위한 협상이 "말 그대로 벌어지고 있다"고 언명했다.

그러면서 왈츠는 "인질들을 자유롭게 풀어주자. 난 그들이 활주로를 걷는 모습을 보고 싶다. 아니면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진지한 점에서 최소한 취임 전에 어떤 형태로든 타결 보는 걸 바란다"고 강조했다.

왈츠는 "타협을 하지 않으면 하마스에게는 더욱 나빠질 뿐"이라며 "이런 인질외교가 계속되면 중동에선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하는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자전쟁 휴전협상에 밝은 관계자들은 ABC 뉴스에 모사드 수장이 이끄는 이스라엘 대표단이 도하에 도착해 막바지 휴전협상에 나섰다고 말했다. 

여기에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븐 위트코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특사 브레트 매커크를 비롯한 미국 대표와 이집트 대표들이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인질협상이 합의에 대단히 가까워졌다며 "다만 결승선을 넘기지는 못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매일 협상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대표들이 지난 9일 이래 간접교섭에서 상당한 진전을 봤다고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임기 끝날 때까지 무엇보다 협상을 타결짓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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