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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압박에 굴복한 영국 정부 그루밍 갱 재조사 발표

등록 2025.01.17 08:24:10수정 2025.01.17 08: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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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조사 끝 국가권고안 제시된 사안

스타머 총리 극우의 재조사 요구 거부

머스크 총리가 "총장 때 강간 방조" 비난

[런던=AP/뉴시스]키어 스타머 영국총리가 6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의료개혁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스타머 총리 공격이 이날 기자회견을 지배하면서 정부의 야심적 정책 홍보가 엉망이 됐다. 영국 정부는 16일 머스크 압박에 굴복해 "그루밍 갱" 사건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025.1.17.

[런던=AP/뉴시스]키어 스타머 영국총리가 6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의료개혁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스타머 총리 공격이 이날 기자회견을 지배하면서 정부의 야심적 정책 홍보가 엉망이 됐다. 영국 정부는 16일 머스크 압박에 굴복해 "그루밍 갱" 사건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025.1.1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영국 정부가 일론 머스크의 압박에 굴복해 “그루밍 갱”의 아동 성학대 실태를 재조사하기로 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루밍 갱"은 2000년대와 2010년대 초 영국에서 수천 명의 소녀들을 성 착취한 파키스탄계 갱단 등을 가리킨다. 2010년대 영국 언론이 집중 조명하면서 여러 차례 조사가 이뤄졌으며 2022년 7년 동안에 걸친 조사 결과를 종합한 국가권고안이 제시된 사안이다.

이에 대해 극우 영국개혁당이 조사가 인종문제 등을 배제하는 등 허술했다며 재조사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키어 스타머 총리 노동당 정부는 재조사에 반대하며 국가권고안 이행을 강조해왔다.  

그러자 영국개혁당을 지지하는 머스크가 최근 X에 올린 글에서 스타머 총리가 검찰총장 시절 그루밍 갱의 “영국 강간”을 방조했다고 공격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베트 쿠퍼 내무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영국 전역의 조직적 성 착취 실태 조사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며 3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에는 가해자들의 인종 데이터가 포함된다.

쿠퍼 장관은 특히 2015년 영국 북부 로더럼에서 파키스탄 갱단에 의해 1400여 명의 소녀들이 성학대 또는 인신매매된 사건 등 5개 지역의 그루밍 갱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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