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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트럼프 취임에 축하…"미일 동맹 강화 위해 협력"(종합)[트럼프 2기 출범]

등록 2025.01.21 11:19:30수정 2025.01.21 13: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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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첫 정상회담 "시간 걸리지 않을 것"

"트럼프와 진지하게 논의해 신뢰 관계 확립"

"자유롭고 열린 인·태 공통 목표 위해 협력"

[도쿄=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데 대해 축하의 뜻을 밝혔다. 미일 정상회담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9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1.21.

[도쿄=AP/뉴시스]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데 대해 축하의 뜻을 밝혔다. 미일 정상회담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은 이시바 총리가 지난 9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1.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데 대해 축하의 뜻을 밝혔다. 미일 정상회담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다자간 틀 보다도 양자 간 협의를 우선한다고 지금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우리나라와 미국 국익 쌍방을 살리면서 세계평화, 세계경제에서의 양국 간 관계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진지하게 논의해 신뢰 관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취임식에 참석한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외무상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일정은 최종적으로 쌍방 사정이 맞는 날을 결정하게 된다"며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 않고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기 회담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시바 총리는 앞서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도 글을 올려 "트럼프 합중국(미국) 대통령의 취임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미(미일) 관계를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공통 목표 실현을 함께 추구해 나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취임식 후 기자들에게 분위기가 매우 장엄했다며 "드디어 미국의 새 정권이 시작한다고 눈 앞에 대통령 연설을 듣고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의 외무대신의 (미국 대통령 취임) 식 참석은 처음"이라고 강조하고 이는 "트럼프 정권이 일미(미일)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와야 외무상은 1월 미국 측의 초대장을 받고 취임식에 참석했다. 야마다 시게오(山田重夫) 주미 일본대사도 동행했다.

미국 측은 이와야 외무상의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국 안보 협의체 '쿼드' 외교장관 회의 참석도 요청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도 양자 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야 외무상은 취임식에 앞서 예배가 열린 워싱턴DC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말을 나눴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제47대 미 대통령을 취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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