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치로, MLB 명예의 전당 입성…한 표 차로 만장일치 실패

등록 2025.01.22 08:42:23수정 2025.01.22 09:04: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394표 중 393표 획득

【도쿄=AP/뉴시스】 현역 은퇴를 결심한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2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3.22

【도쿄=AP/뉴시스】 현역 은퇴를 결심한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2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은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3.22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일본 출신 스즈키 이치로(52)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단 한 표 차로 만장일치에는 실패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22일(한국 시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치로는 전체 394표 중 393표를 얻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MLB 명예의 전당에 오른 건 이치로가 처음이다.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 입성 기준인 75%의 득표율을 훌쩍 뛰어 넘어 99.746%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단 한 표를 더 얻지 못해 만장일치를 이뤄내진 못했다.

MLB 역사상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회는 딱 한 차례 있었다.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가 득표율 100%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리베라는 현역 시절 652세이브를 올려 MLB 통산 세이브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듬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릭 지터는 전체 397표 중 단 한 표를 획득하지 못해 만장 일치에 실패했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빅리그에 입성한 이치로는 데뷔 시즌부터 MLB를 휩쓸었다. 그해 타율 0.350, 242안타 8홈런 69타점 127득점 56도루를 올리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데뷔 시즌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고, 골드글러브를 받는 등 승승장구했다.

2019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2653경기를 뛰고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