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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추모식 날, 화순 간부공무원 도박 '물의'

등록 2025.01.22 19:03:53수정 2025.01.22 21: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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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 공무원 등과 도박판…직위해제

[광주=뉴시스] 화순군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화순군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식이 열린 날, 건설업자와 함께 도박을 한 화순군 4급 간부공무원이 직위해제됐다.

화순군은 22일 건설업자, 동료 공무원 등과 고스톱 도박을 벌이다 적발된 4급 공무원 A씨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화순의 한 사무실에서 같은 군청 소속 공무원 3명, 건설사 관계자 1명 등과 어울려 판돈 60만원대 고스톱을 치다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의해 적발돼 현재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들이 도박판을 벌인 18일은 전·현직 공무원 등 화순 거주민 13명을 비롯해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 분향식이 열린 당일이었다.

이들 중 일부는 추모식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순군은 A씨와 함께 도박한 5~6급 공무원 3명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전남경찰청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한 뒤 도박 혐의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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