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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구미 양극재 공장 매각 검토 중"

등록 2025.01.23 19: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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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남 광양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2025.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남 광양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2025.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포스코퓨처엠이 연산 1만t 규모의 구미 양극재 공장 매각을 추진한다. 저가 제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공장을 정리해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연산 생산 능력 1만t 가량의 경북 구미 양극재 공장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포스코퓨처엠이 가장 먼저 양극재 생산을 시작한 곳으로 포스코그룹이 지난 2012년 보광그룹 계열사 휘닉스소재와 이차전지소재 합작법인(JV) '포스코ESM'을 설립하고, 구미국가산업단지에 건설했다.

이후 포스코그룹은 포스코ESM 지분을 75.3%로 늘려 최대주주가 됐고, 2019년 포스코켐텍이 포스코ESM을 흡수합병하면서 현재의 포스코퓨처엠으로 출범했다.
 
포스코퓨처엠이 구미 양극재 공장 매각을 검토한 배경으로는 전남 광양, 경북 포항, 중국 항저우 등에서 생산하는 연 18만5000t 대비 생산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로 주력 공장의 가동률이 낮아진 상황에서 구미 양극재 공장 매각을 통해 생산 효율화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해당 공장이 포스코퓨처엠의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과 단결정 양극재가 아닌 저가 제품 생산에 활용되고 있는 점도 매각 이유로 꼽힌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주력 제품 변경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해당 공장 활용에 대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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