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향해 질주…현대캐피탈·정관장, 최다 연승 노린다[주목! 이 종목]
13연승 현대캐피탈, 6연승 더하면 남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
여자부 정관장은 12연승…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 경신에 4연승 남겨둬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빈틈이 없는 현대캐피탈(20승 2패 승점 58)은 '절대 1강'이다.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무려 20승을 쓸어 담으며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2위 대한항공(14승 8패 승점 45)과 승점 차를 13까지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23일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한 뒤 패배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았다. 이후 치른 13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3연승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은 남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 부문 1위는 2015~2016시즌 현대캐피탈이 작성한 18연승이다. 2위 또한 2005~2006시즌에 15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이다.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과 2경기(1월24일·2월8일). 대한항공전(1월29일), 삼성화재전(2월1일), KB손해보험전(2월5일), OK저축은행전(2월13일)에서 승리하면 19연승으로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신기록 도전의 최대 분수령은 대한항공과의 일전이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이 모두 이겼지만, 탄탄한 전력을 갖춘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대한항공은 이달 초 부상을 털고 복귀한 주포 요스바니가 출전한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의 거센 저항도 뿌리쳐야 한다. 지난 19일 KB손해보험을 3-1로 꺾으며 그들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으나 방심은 금물이다.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수확한 KB손해보험은 시즌 초반과 완전히 다른 팀이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 선수들이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1.2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2/NISI20250122_0001756693_web.jpg?rnd=20250122214842)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 선수들이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01.22.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캐피탈보다 정관장이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 경신에 더 가까워진 상황이다.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에 현대건설이 올린 15연승이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넘기 위해 거침없이 승리를 쌓았으나 연승 행진이 '14'에서 중단됐다.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은 팀이 바로 정관장이다.
이미 구단 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운 정관장은 이제 4연승을 더하면 여자부에서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단일 시즌 16연승의 주인공이 된다.
정관장은 흥국생명을 무너뜨려야 신기록에 성큼 다가갈 수 있다. 정관장과 흥국생명은 30일과 다음 달 2일 연달아 맞붙는다. 시즌 상대 전적은 흥국생명이 2승 1패로 우세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