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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논란 박성훈 대타…이채민, 윤아와 '폭군의 셰프'

등록 2025.01.24 08: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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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왼쪽), 이채민

윤아(왼쪽), 이채민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이채민이 박성훈 대타로 '폭군의 셰프'(가제)에 합류한다.

tvN 폭군의 셰프는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윤아)이 최악의 폭군이자 최고의 미식가 왕 '이헌'(이채민)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500년을 뛰어넘어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다. '밤에 피는 꽃'(2024) 장태유 PD가 연출한다.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가 원작이며, 합작(HapJak) 작가가 쓴다.

당초 박성훈이 이헌 역에 캐스팅 됐으나, 음란물 논란으로 물러났다.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를 패러디한 일본 AV(성인물) 포스터를 올렸다. AV 배우들이 오징어게임 트레이닝복을 입고, 가슴 등을 노출한 채 성관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모자이크도 안 된 상태였다. 1분 만에 삭제했으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폭군의 셰프는 2일 극본 리딩을 취소했다. 테스트 촬영도 미뤘다. 당시 tvN은 "국가 애도 기간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 극본 리딩 일정을 조율한 것"이라고 밝혔다. 열흘 만인 11일 "박성훈과 많은 논의 끝에 이번 작품을 함께 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최근 일어난 일과 관련 여러 차례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 각자의 행보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헌은 지영이 일하는 수라간 주인이자 조선의 왕이다. 임금이 된 후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른다. 절대 미각 소유자이며, 날씨에 따른 음식 맛 변화를 느낄 정도로 혀가 예민하다. 지영의 음식을 먹고 그 맛에 반해 그를 궁 안으로 들인다. 지영은 명랑하면서도 강단있는 성격이다. 프랑스 최고 요리대회에서 우승한 날, 갑작스럽게 조선 시대에 떨어진다. 파리의 미슐랭 3스타 비스트로가 아닌 최악의 폭군을 만나 퓨전 궁중요리를 선보인다.

강한나는 후궁 '강목주'다. 이헌의 승은을 입고 숙원 자리에 오른다. 미색과 재주가 뛰어나며, 권력에 관한 야망을 숨기고 있는 인물이다.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져야만 한다. 최귀화는 조선의 왕족 '제산대군'을 맡는다. 이헌의 가장 강력한 정적이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제거하는 게 물 마시는 것보다 쉽다. 부왕이 죽은 후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한량 행세를 하지만, 호시탐탐 이헌을 몰아내고 왕이 될 기회만 노린다.

올해 하반기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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