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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국 허용 없이 한반도서 어떤 핵 협상도 안 돼"

등록 2025.01.24 14:54:11수정 2025.01.24 15: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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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군축 스몰딜 나선다면 한국은 인질 전락"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본점 자영업지원센터 라운지에서 열린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1.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 본점 자영업지원센터 라운지에서 열린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북핵군축 협상 가능성에 우려를 제기했다.

오 시장은 24일 페이스북에서 "북한 핵 문제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가장 우려스러운 시나리오는 미국이 한국을 배제한 채 북한과 독자적으로 협상 테이블을 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제거와 핵 동결 수준에서 북한과의 핵군축 '스몰딜'에 나선다면 한국은 북핵의 인질로 전락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한국의 허용 없이 한반도에서 어떤 핵 협상도 이뤄질 수 없음을 미국, 북한 모두에 분명히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 시장은 미국을 상대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핵잠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뽑지 않은 칼이 무섭다는 얘기가 있는데 우리가 언제든 칼을 뽑을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상대에게 인식시켜야 한다"며 "핵잠재력을 보유하는 것과 함께 선택 가능한 전략적 옵션으로 자체 핵무장을 테이블 위에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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