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재명 'AI 추경' 제안에 "논의한다면 본예산 보완 추경돼야"
"다시는 예산안 강행 처리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하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국수어의날을 맞아 '국민과 함께 미래로 갑니다'를 수어로 하고 있다.왼쪽부터 권성동 원내대표, 권 비대위원장, 김상훈 정책위의장. 2025.02.03.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3/NISI20250203_0020680096_web.jpg?rnd=20250203095358)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국수어의날을 맞아 '국민과 함께 미래로 갑니다'를 수어로 하고 있다.왼쪽부터 권성동 원내대표, 권 비대위원장, 김상훈 정책위의장. 2025.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여야정 국정협의체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가 진행될 경우 앞서 야당이 강행 처리한 올해 본예산을 보완하는 취지의 추경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향후 여야정 국정협의체에서 추경을 논의해야 한다면 이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2025년도 본예산 보완 추경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촉구한다. 앞으로 다시는 예산안을 일방 강행 처리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하길 바란다"며 "국회에서 논의되는 주요 안건들이 여야의 협의 과정과 합의 정신을 존중하는 관례 하에서 처리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추경에 인공지능 개발 지원 관련 예산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어안이 벙벙하고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0일 당시 AI 등 경제활성화 예산 증액을 거부하고 본예산을 강행 처리한 것이 민주당이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지금 와서 처음 듣는 것처럼 AI 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냥 모르는 체하고 마치 본인이 AI 등 경제활성화 예산을 챙긴 정치인으로 남도록 숟가락 얹어보겠다는 심보로밖에 보이질 않는다"며 "국민은 지난해 12월 10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알고 계시니 더 이상 쇼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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