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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 전한길, 광주 집회 참석 알리며 'DJ' 언급…왜?

등록 2025.02.05 10: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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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세이브 코리아의 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랐다. (사진= 유튜브 채널 세계로교회 캡처 ) 2025.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세이브 코리아의 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랐다. (사진= 유튜브 채널 세계로교회 캡처 ) 2025.0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서고 있는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54)씨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광주 금남로 참석을 알리면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 남긴 명언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4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세이브 코리아'가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개최를 위한 집회신고서를 제출했다.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 코리아는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해당 단체가 신고한 집회 참석 인원은 약 1000명이다.

앞서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세이브 코리아의 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오른 전씨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8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과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전씨는 "자랑스러운 대구, 광주 시민들과 전국의 실천하는 깨어있는 시민 100만 명이 모여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을 꾸짖고, 대통령 탄핵기각 결정을 이끌어내어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복귀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정상화되도록 하자"고 밝혔다.

이어 "전한길이 바라는 바람직한 대한민국은 어떤 나라인지 집회에서 제시하겠다"면서 "향후 주말마다 전국을 찾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씨는 도산 안창호 선생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1800년대 러시아의 민중 시인 니콜라이 네크라소프,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 등의 명언을 함께 명시했다.

[서울=뉴시스] 전한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8일 대구 동대구영 광장과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사진= 꽃보다 전한길 커뮤니티 캡처 ) 2025.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한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8일 대구 동대구영 광장과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사진= 꽃보다 전한길 커뮤니티 캡처 ) 2025.0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중 전씨가 인용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언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결국 악의 편이다"로, 김 전 대통령이 1975년 3월 8일 한 일간지에 낸 후원 광고에서 처음 사용했다.

이후 민주화 운동 시기 그를 상징하는 표현처럼 사용됐는데, 1984년 귀국 환송 행사 강연, 2009년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행사 등에서도 언급했다.

공무원 시험 분야의 한국사 강사로 수험생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영상과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그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 구독자 수는 지난달 18일까지 57만 명이었으나 19일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 게재 이후 현재까지 2배 이상인 118만 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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