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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혈액원 "겨울철 안정적 혈액 공급 필요"

등록 2025.02.06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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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보유량 4.7일분, 전국 보유량 4.6일

A형 2.6일, O형 3.4일, AB형 3.8일, B형 9.1일

대구경북혈액원 "겨울철 안정적 혈액 공급 필요"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한적십자 대구경북혈액원이 대구·경북지역 시·도민들에게 겨울철 안정적인 혈약공급을 위해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매년 2월까지는 동절기 추위와 긴 방학으로 학생 등의 헌혈 참여가 유독 저조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6일 대한적십자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혈액보유량(적혈구제제 기준, 혈액보유량)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4.7일분, 전국 혈액보유량 4.6일분이다.

혈액형별 혈액보유량은 A형 2.6일, O형 3.4일, AB형 3.8일, B형 9.1일분 등이다.

B형을 제외하고는 모든 혈액형이 주의 또는 관심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다.

혈액보유량 5일분 미만은 민관합동 혈액수급 위기대응 단계 실무매뉴얼에 따라 관심 단계로 혈액수급 부족 징후를 의미한다.

혈액보유량이 3일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는 주의 단계로 부분적 혈액수급 부족을 의미하고 2일 미만은 경계 단계, 1일 미만은 심각 단계로 분류한다.

대구·경북지역의 2021년부터 최근 4년동안 설 연휴가 종료된 이후 혈액보유량은 최저 2.4일분에서 최고 4.0일 분으로 관심 단계 또는 주의 단계가 지속되고 있다.

또 최근 5개년 혈액보유량은 설 연휴기간 종료 후 2일차에는 평균 3.9일, 설 연휴 종료 후 4일차에는 평균 3.9일, 설 연휴 종료 후 6일차에는 평균 3.8일분으로 연휴가 끝난 6일 동안 모두 혈액보유량은 5일 미만인 관심 단계다.

매년 동절기는 추위, 학생들 겨울방학 등으로 헌혈심리가 반복적으로 위축되는 시기다.

하지만 올 설 연휴 직후가 다른 해에 비해 혈액보유량이 더 낮은 것은 전년보다 2일 더 긴 연휴 등이 여러 요인 중의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지정식 원장은 "대한적십자사에서는 혈액보유량을 전국 단위로 관리하기에 혈액수급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2월까지는 동절기 추위와 긴 방학으로 학생들의 헌혈 참여가 유독 저조해지는 시기로 안정적 혈액공급을 위해서 시·도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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