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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성파스님 "정진은 대립을 화합으로 변하는 묘리 찾기"

등록 2025.02.06 1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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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 해제 법어 발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종정 성파 스님이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서 법어를 발표하고 있다. 2022.03.3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종정 성파 스님이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서 법어를 발표하고 있다. 2022.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스님은 6일 "정진은 대립과 갈등의 세계가 관용과 화합으로 변하는 묘리를 찾기 위함"이라고 6일 밝혔다.

성파스님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동안거(冬安居·겨울철 집중수행)를 앞두고 이같은 법어를 발표했다.

성파스님은 "포단에 오뚝이 앉아 잠 못 이루고 정진함은 대립과 갈등의 세계가 관용과 화합의 세계로 변하는 묘리를 찾기 위함"이라며 "흔들리지 않는 불빛으로 세상을 비춤은 문제의 원인을 분명히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규를 준수하고 대중이 화합하며 화두참구의 일념으로 정진하니 세간의 온갖 시끄러움이 저절로 멀어져 등불은 밝게 빛나고 뜰 앞에 떨어지는 솔방울 소리까지도 들리게 됐다"며 "안거 법도가 원만하게 실천된 일은 크게 희유하다 할 수 있으며, 안거를 통해 삼계대도사요 사생의 자부이신 부처님의 안목을 구족하게 된 인연도 참으로 수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 시작된 이번 안거에 전국 94개 선원에서 비구·비구니 1775명이 정진했다.

안거(安居)란 동절기 3개월(음력 10월 보름에서 다음 해 정월 보름까지)과 하절기 3개월(음력 4월 보름에서 7월 보름까지) 동안 출가한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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