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기대되는 MLB 신인 23위…'최고 유망주' 사사키는 3위
"내부 경쟁에서 이기면 다저스의 2루수 될 것"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김혜성이 지난 1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다저스 팬페스트 행사에 참석해 인터뷰하고 있다. 등 번호 6번을 받은 김혜성은 "세계 최고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잘해서 멋진 팀의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5.02.02.](https://img1.newsis.com/2025/02/02/NISI20250202_0000078121_web.jpg?rnd=20250202193354)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김혜성이 지난 1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다저스 팬페스트 행사에 참석해 인터뷰하고 있다. 등 번호 6번을 받은 김혜성은 "세계 최고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잘해서 멋진 팀의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5.02.02.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며 메이저리그(MLB) 진출 꿈을 이룬 김혜성이 현지 매체가 뽑은 기대되는 신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 시간) 2025시즌 MLB 올해의 신인 후보 30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김혜성의 이름을 23번째로 언급했다.
디애슬레틱은 "해당 선수들의 재능이나 전망이 아니라 그저 2025시즌 초반 경기 라인업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의 순위를 매긴 것"이라며 "다시 말해 신인상을 수상할 기회를 가진 선수들의 순위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23위에 올랐다.
디애슬레틱은 김혜성에 대해 "지난 6시즌 동안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선수"라고 소개하며 "앤디 파헤스, 제임스 아웃맨과 최종 라인업을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헤스와 아웃맨 모두 외야수임에도 이들과의 경쟁을 예측한 만큼 매체는 그의 자리가 아직 안정적이진 않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김혜성과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면 다저스의 2루수가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유틸리티 역할을 맡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일본 우완 투수 사사키 로키가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23.](https://img1.newsis.com/2025/01/23/NISI20250123_0000053214_web.jpg?rnd=20250123093359)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일본 우완 투수 사사키 로키가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23.
이번 겨울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일본의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응답자 대부분이 사사키를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했다"며 "사사키는 올 시즌 다저스의 6인 로테이션의 일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다저스) 등 MLB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선수들과 비교하며 "이들이 미국에 진출했을 때와 달리 사사키는 아직 완성형이 아니다. 그가 전성기에 도달하기까지 1~2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디애슬레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사키는 이 명단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를 자격이 있다"며 "그의 재능을 보면 훗날 사이영상을 기대하게 한다"고 극찬을 보냈다.
디애슬레틱이 뽑은 올해의 신인 후보 30인 중 가장 높은 자리에는 잭슨 조브(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매체는 조브를 "사사키에 이어 두 번째로 뛰어난 유망주"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를 1위로 뽑은 이유로 "사사키가 다저스에서 6선발이 예상되는 것과 달리 조브는 5인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발전 가능성 관점에서 사사키보다 약간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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