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직 잃은 허은아, 이준석에 "끝까지 전쟁…집안도 못다스리면서 대선출마"
당원 소환 투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기각…"항고할 것"
"수신제가치국평천하…李 독단적으로 나가 스포트라이트 받겠다? 비정상"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및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자리를 떠나고 있다. 허 의원은 탈당 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할 예정이다. 2024.01.03.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1/03/NISI20240103_0020181584_web.jpg?rnd=20240103103625)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및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자리를 떠나고 있다. 허 의원은 탈당 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할 예정이다. 2024.01.03. [email protected]
7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한 허 전 대표는 법원에서 당원 소환 투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선 상당히 유감이다. 하지만 가처분일 뿐이고, 기각이 됐더라도 원래대로 나는 내가 할 일을 하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 전 대표는 "나는 선출직 대표다. 그들은 내가 선출직 대표가 아니라고 주장을 하는 것"이라며 "그들(이준석, 천하람 의원 등)이 가짜 최고 위원회를 만들고 하는 부분 등에 대해 중지해 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인데 법원이 어떤 차원에서 기각 판단을 한 것인지 읽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원래 당 대표로서 내가 할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당원 소환제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기본적인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 절차도 법원에서 판단한 것 아니냐"고 묻자 허 전 대표는 "법원이 그 절차를 어떻게 파악했는지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당원 다수의 의견이 이러저러하니'와 같은 판결로 나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허 전 대표는 "여하튼 법적인 당 대표는 나고 그에 따라 나는 끝까지 싸워볼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정치를 위해서 기본적인 책임에 대한 것을 지켜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2.02.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2/NISI20250202_0020679785_web.jpg?rnd=20250202150918)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버스킹거리에서 정치현안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2.02. [email protected]
이어 "내가 책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려면 우선 국민의 삶이 어떤지부터 돌아봐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런데) 이 의원처럼 정치하는 분이 대선에 나오면 갑자기 힘이 쏠리고, 약하고 힘없는 자들은 대선 끝날 때까지 참아주면서 양보하는 것이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했던 것과 똑같다"고 직격했다.
또 "그렇다면 기존에 이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쫓겨났다고 말하는 것도 정당했던 것"이라며 "지금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급하게 달리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고, 본인이 당한 대로 선출직 대표를 끌어내리는 것은 자기애가 너무 강한 책임감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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