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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재명은 안된다?…결론은 그래도 이재명"

등록 2025.02.08 15:22:58수정 2025.02.08 15: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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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 다양 의견 좋지만, 지금은 뭉쳐 이겨야 할 때"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단식투쟁 7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9.0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단식투쟁 7일차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재명이 아니어도 정권교체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비명계(비이재명계) 인사들이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하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래도 지금은 이재명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 의원은 "민주당 내부에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은 윤석열 대통령을 징역 보내는 거고 최대 혁신은 정권 교체"라며 "지금은 뭉쳐서 싸우고 이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대표가 1 대 1 구도에서 여권 후보들을 압도하지 못하고 오차범위 안에 있다는 결과가 많이 나온다"고 묻자, 박 의원은 "이미 보수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버렸다. 목표는 오직 '민주당·이 대표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는 구도'로 넘어갔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지난 설 연휴 해남, 완도, 진도, 목포, 광주에 가서 열하루 동안 170번 넘게 주민들과 소통하고 각 언론사 정치부장 아홉 분과 얘기했는데, 이 대표에 대해 편향된 시각을 갖고 있더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그래서 내가 '그럼 계엄 즉 내란 세력을 지지할 거냐'고 물었더니 답변이 없더라"라며 "결국 그래도 이재명이다.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 대표가 0.73% 포인트로 졌다. 나는 이번에도 51대 49의 게임이 될 것으로 본다"며 "우리는 더 노력하고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가 지지도도 1위인데, 비호감도 조사에서도 압도적 1등이다. 51대 49 싸움에서 비호감 (1위가) 확실하면 위험한 것 아닌가"라고 묻자, 박 의원은 "그렇게는 안 본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비호감도 1등이 윤 대통령"이라며 "2등이 이 대표였다. 호감이 있으면 비호감도 있다. 박지원도 다 좋은 게 아니다. 나쁘게 보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또 "정치라는 게 그런 것이기 때문에 (이해한다)"라며 "이번 대선은 내란 세력과 내란 반대 세력의 대결이라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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