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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명태균 게이트'가 12·3 내란 직접 원인…이달 특검법 처리"

등록 2025.02.11 10:09:11수정 2025.02.11 10: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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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사태 진상 밝히려면 명태균 특검 불가피"

'마은혁 임명보류' 권한쟁의에 "최 대행 헌재 결정 따라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1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가담한 '명태균 게이트'가 12·3 비상계엄의 직접적인 원인이자 배경으로 지목받고 있다"며 명태균 특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의 진상을 온전히 밝히려면 명태균 특검이 불가피하다"며 "2월 안에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은 도대체 왜 12·3 내란 사태를 일으켰나. 명태균 게이트 진실이 드러날 경우 처벌 피하지 못할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 아니겠느냐"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식을 파괴하는 광기와 망상의 내란을 비호하는 이유도 자신들의 불법·부정이 드러날 것이 두렵기 때문 아니겠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전 국방 장관인 김용현은 윤석열이 명태균의 공천 개입을 언급하며 비상 대책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고 검찰에 진술했고, 명태균도 윤석열이 황금폰 때문에 쫄아서 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했다"며 "겉으로는 야당의 폭거를 막으려고 했다고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둘러대지만 결국 윤석열은 범죄 사실이 만천하에 폭로되는 거를 막으려고 12·3 내란사태 일으켰다는 게 더 실체적 진실에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은 핵심 증거인 황금폰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 시기 여론조작과 정치 자금법 위반, 보궐선거와 총선 지방선거 시기 불법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뭐 하나 시원하게 밝혀낸 것이 없다.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정치인 소환도 일절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보류 관련 권한쟁의심판과 관련해서는 "헌재(헌법재판소)는 헌법에 대한 최종 해석 권한이 있고 헌재 결정은 국가기관과 지자체에 기속한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재 결정에 즉시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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