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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망 적기 건설 위한 '전력망입지처' 신설

등록 2025.02.11 10:52:53수정 2025.02.11 11: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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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선정의 객관성·투명성 제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 역할

[세종=뉴시스]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전력은 11일 재생에너지 확대와 첨단 전략산업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국가기간 전력망이 적기에 확충될 수 있도록 전력계통본부 산하에 '전력망입지처'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전력망 확충사업은 전체 사업기간의 60% 이상이 입지선정과 인허가에 소요된다. 이때부터 지역주민을 비롯한 지자체, 지방의회와의 소통이 시작되기 때문에 입지선정이 전력망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단계로 꼽힌다. 

국가기간망에 해당하는 345킬로볼트(kV) 송전선로의 경우 표본 사업기간 9년을 기준으로 입지선정과 사업승인에 최소 4~5년이 소요되지만 실제로는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가 다수 나오기도 한다.

현재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른 신규 전력망 사업의 71%가 입지선정 또는 사업준비 단계로 지역간 전력연계를 위한 전력망 경과지역을 중심으로 입지선정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신설된 전력망입지처는 2024년 1월 전원개발촉진법 개정으로 시행되고 있는 입지선정위원회 운영 절차를 고도화해 전력망 입지선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와 지방의회는 물론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전력망 입지선정 갈등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사업 초기단계부터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한다.

김동철 사장은 "에너지 전환과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될 첨단 전략산업의 활성화에 필수적인 국가기간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해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 중 특정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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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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