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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4개 대학 등록금 인상 결정…53개교는 5% 넘게 올려

등록 2025.02.11 18:00:00수정 2025.02.11 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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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총장협, 국공립대 포함 190교 대상 조사

"사립대 재정 지원 필수…경쟁력 제고 골든타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1일 서울 소재의 한 대학 전광판에 재학생 등록 기간 관련 안내문구가 나오고 있다. 2025.02.1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1일 서울 소재의 한 대학 전광판에 재학생 등록 기간 관련 안내문구가 나오고 있다. 2025.0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124개 대학교에서 올해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립대는 75% 이상이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고,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학교 중 53개교는 인상 폭이 5% 이상이었다.

11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사립대 151개교와 국공립대 39개교 등 총 190개교 중 등록금을 인상한 학교는 65.3%인 124개교다.

사립대는 151개교 중 75.5%인 114개교, 국공립대는 39개교 중 25.7%인 10개교가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8개교, 비수도권 66개교다.

등록금 인상률은 42.8%인 53개교가 5~5.49%였다. 등록금 법정 인상 상한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1.5배이며 올해는 5.49%다. 법정 상한선인 5.49%까지 인상한 학교는 8개교였다. 41.1%인 51개교는 4~4.99% 인상하기로 했다.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50개교였고 16개교는 미확정이다.

2024학년도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은 연간 682만7000원이며 사립대 762만9000원, 국공립대는 421만1000원이다. 수도권은 768만6000원, 비수도권은 627만4000원이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처장은 "지금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고등교육법에서 정한 법정 한도 내에서 대학 등록금 자율 인상을 허용하는 것과 함께 고등교육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사립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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