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드 제주호텔' 매각된다…싱가포르투자청, 우선 협상
![[제주=뉴시스] 메종글래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1/NISI20250211_0001767911_web.jpg?rnd=2025021118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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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의 자회사인 글래드호텔앤리조트는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을 포함해 글래드 여의도, 강남 코엑스센터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싱가포르투자청(GIC)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래드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싱가포르투자청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GIC는 싱가포르의 국부 펀드를 운용하는 정부 투자기관으로 1981년에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DL그룹은 국내외 자산운용사들로부터 인수 희망가, 조건 등이 담긴 제안서를 제출받아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GIC를 포함해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SC캐피탈파트너스 등 다수의 외국계 운용사들이 인수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최종 GIC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업계는 메종글래드 제주호텔과 글래드 여의도, 강남 코엑스센터의 합산 매매가가 6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래드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977년 삼호(현 DL건설)가 설립한 오라관광에서 파생됐다. 1981년 제주 그랜드호텔을 개관하면서 호텔 사업을 운영하다 1986년 삼호그룹과 함께 DL그룹에 편입됐다.
DL그룹은 2014년 호텔 브랜드 '글래드'를 출범해 사업을 확장했고 이후 2019년부터 호텔 자산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경영은 지난해 선임된 현대그룹 출신 서동윤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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