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귀국자, 아사드 축출 뒤 27만명 도달- 유엔난민기구
외국 도피 난민 대개 귀국 원해..국내 시설 · 조건 개선이 관건
재외 시리아 난민 27%가 귀국 의사..1년전 1% 비해 크게 증가
10년 내전에 국외 탈출 난민 총 1300만 명.. 안전한 귀국 원해
![[베를린=AP/뉴시스] 독일 베를린의 한 시리아 식당에서 지난 해 12월 10일, 시리아 내전으로 독일로 탈출해 온 시리아인들이 자유 시리아를 지지하는 의미로 승리의 V를 그리고 있다. 2025. 02. 12.](https://img1.newsis.com/2024/12/11/NISI20241211_0001699014_web.jpg?rnd=20241211092451)
[베를린=AP/뉴시스] 독일 베를린의 한 시리아 식당에서 지난 해 12월 10일, 시리아 내전으로 독일로 탈출해 온 시리아인들이 자유 시리아를 지지하는 의미로 승리의 V를 그리고 있다. 2025. 02. 12.
유엔난민기구 시리아 파견단의 아세르 마다이엔 부대표는 그 동안 UNHCR가 난민 귀국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근 그 수가 대폭 늘어났으며 이민자들의 이동 패턴의 변화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마다이엔은 "우리가 조사한 결과 시리아 정부의 정권 변화 이후 27만명의 피난민이 귀국했다. 기본적인 시설과 조건이 개선된다면 앞으로 이 숫자는 더욱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가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리아 난민 중 27%는 다음해 안으로 기꺼이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 해의 1%에 비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숫자라고 그는 밝혔다.
한편 UNHCR이 발표한 2024년 귀국한 시리아 난민들의 수는 총 55만 명이 넘었는다. 이 중 알레포 주가 가장 많은 귀국자를 수용했다. 전체 귀국 난민의 약 23%다.
해외의 시리아 난민들 대부분은 귀국 의사를 보이고 있지만 유엔난민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난민들은 아직도 회의적이며 조심스러운 2중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가장 큰 장애는 거주할 집이 없다는 점, 공공 서비스의 붕괴, 취업 기회나 삶의 조건의 문제 등이다.,
![[타브카=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시리아 북부 라카 지역 타브카의 난민 캠프에서 쿠르드족 난민들이 천막 사이를 걷고 있다. 아사드정권 몰락후 귀국하려는 재외 시리아 난민들도 주거 문제로 망설이고 있다고 유엔 난민기구가 2월 11일 밝혔다. 2025.02.12.](https://img1.newsis.com/2024/12/05/NISI20241205_0001685423_web.jpg?rnd=20241205081208)
[타브카=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시리아 북부 라카 지역 타브카의 난민 캠프에서 쿠르드족 난민들이 천막 사이를 걷고 있다. 아사드정권 몰락후 귀국하려는 재외 시리아 난민들도 주거 문제로 망설이고 있다고 유엔 난민기구가 2월 11일 밝혔다. 2025.02.12.
귀국 난민들에 대한 구호비용의 부족도 문제다. 대부분 집이 없는 데다가 돌아와서 존엄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확신이 없다고 마다이엔은 말했다.
인근 국가들의 시리아 난민 수용소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시리아 국내의 조건이 얼마나 개선 되느냐에 달렸다고 한다. 현재 인접국의 수용소에서도 난민들을 대규모로 출소 시키려는 움직임은 없다. 서시히 보내는 쪽을 택하고 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 10년 동안 해외로 도주한 시리아 난민은 총 1300만 명에 달한다. 유엔 난민기구는 이들을 안전하게, 영구적으로 귀국 시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기반시설 투자, 경제 회복, 귀국 난민들에 대한 법적인 보호가 우선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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