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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과도정부 외무, 영토 완전 회복과 난민 귀국 지원 약속

등록 2025.01.09 08: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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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시바니 장관, "영토의 완전 복구, 난민 귀국 해야 완전 국가"

아사드 축출 뒤 전향적 정책 펴며 서방 제재 해제 요구해 관철

[다마스쿠스=AP/뉴시스] 7일(현지시각) 시리아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에서 첫 민항기를 타고 도착한 시리아 승객들이 입국장에서 커피 선물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시리아 반군이 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지 한 달 만에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에 처음으로 국제선 민항기가 착륙했다. 2025.01.09.

[다마스쿠스=AP/뉴시스] 7일(현지시각) 시리아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에서 첫 민항기를 타고 도착한 시리아 승객들이 입국장에서 커피 선물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시리아 반군이 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축출한 지 한 달 만에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에 처음으로 국제선 민항기가 착륙했다. 2025.01.0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 과도 정부의 아사드 하산 알 시바니 외무장관이 바샤를 알-아사드 전 정부의 축출 한 달이 지난 8일(현지시간) 시리아 영토 전체의 완전한 수복과 난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했다.

알시바니 장관은 "시리아 영토를 마지막 한 치 까지도 되찾을 때까지,  국내외의 피난민들을 다시 귀가 시킬 때까지는 우리의 기쁨과 행복은 미완성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별도의 성명에서 미국 정부가 전에 시리아에 부과했던 경제적 재재를 감면하거나 철회한 데 대해서 환영의 뜻을 표했다.
 
시리아 과도정부는 지금의 개선된 상황이 "시리아의 훌륭한 팀들의 놀라운 능력과 노력 덕분"이라고 치하하면서 그 동안 " 치열한 과정"을 거쳐 이를 완수했다고 자찬했다.

알시바니 장관은 "그 동안의 제재들은 시리아 국민들을 표적으로 시행되었지만,  지금은 (아사드 축출로) 그런 제재의 원천적인 이유가 사라졌다"면서 앞으로는 제재의 완전 해제가 시리아의 회복과 안정,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도하=AP/뉴시스] 시리아 국영통신 사나(SANA)가 제공한 사진에 아사드 하산 알시바니(왼쪽) 시리아 과도정부 외무장관이 1월 5일 카타르 도하에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2025.01.09.

[도하=AP/뉴시스] 시리아 국영통신 사나(SANA)가 제공한 사진에 아사드 하산 알시바니(왼쪽) 시리아 과도정부 외무장관이 1월 5일 카타르 도하에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2025.01.09.

시리아 과도 정부는 2024년 12월에 13년 동안의 내전에서 승리하면서 권력을 차지했다.  새 과도정부는 그 후 지금까지 새로운 지도부가 일련의 적극적 외교 활동을 폈고 이 날 이런 성명을 낼 수 있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아사드 전 대통령은 한 달 전 반군의 타흐리르 알-샴 (HTS) 부대의 신속한 군사 작전으로 수도에서 축출돼 러시아로 망명했다.

시리아에 대한 제재는 미국, 영국, 유럽연합 등 여러 나라가 내전이 시작된 2011년 부터 아사드 정권에 부과했다.

하지만 그 제재는 과거 알카에다 테러 단체와 연계된 내전 주도 단체 HTS에도 집중되었고 이제 HTS가 정권을 잡은 뒤로는 기존의 제재 때문에 시리아의 상황이 너무 어렵다며 이들이 제재 해제를 요구해서 일부가 수락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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