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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트럼프발 관세는 기회"

등록 2025.02.12 16:45:13수정 2025.02.12 17: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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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데이터센터 수주 단계 임박"

[서울=뉴시스]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일렉스 코리아 2025'에 참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제공) 2025.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일렉스 코리아 2025'에 참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LS일렉트릭 제공) 2025.0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12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미국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수주 단계에 임박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스마트 전력·에너지 전시회 '일렉스 코리아 2025' 행사에 참석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세로 인해 미국 내 공장을 지으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면 전력 수요 또한 커질 수 있다는 취지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LS일렉트릭의 주력 제품인 변압기에 관세가 부과되어도 미국의 변압기 매출 비중이 크지 않고 전체 전력 기업에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여 가격 경쟁력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 회장은 북미 시장 성과에 대해 "한국 기업의 현지 플랜트 수축에 따른 수요가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북미 로컬 시장 공략에 집중한 성과가 가시적"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의 지난해 북미 시장의 배전사업과 초고압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연간 매출 4조551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구 회장은 "미국의 (빅테크)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거의 수주 단계에 와 있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유명한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LS일렉트릭 청주공장을 찾고 있고 고객 요구에 맞춰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렉스 코리아는 발전 및 송배전 관련 전기기기와 해상 풍력, 인터넷데이터센터(IDC), AI 융합 기술 등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이는 행사다.

LS일렉트릭은 이날 행사에서 AI와 IDC에 따른 글로벌 전력 수요 맞춤형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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