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지난해 매출 195억…전년比 60%↑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미술품 경매 전문기업 케이옥션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1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8억원, 순손실은 71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주력 사업인 미술품 상품매출 증가 ▲자회사인 투게더아트의 지속적인 성장 등을 꼽았다. 케이옥션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위탁수수료 구조를 개선하고, 메이저 경매의 낙찰률을 높이며 전반적인 업황 둔화 속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적자는 신사업 확장과 고정비 부담에 따른 것으로, 매출이 회복되는 만큼 향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회사 투게더아트 역시 지난해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을 연이어 출시하며 국내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는 케이옥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다.
케이옥션은 올해를 새로운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미술품 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투자상품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선택과 집중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미술품 거래 시장의 변화 속에서도 회사의 차별화된 경매 서비스와 사업 역량이 돋보였다"며 "올해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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