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도 반한 달콤한 사탕"…대구 창작뮤지컬 5편 공개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제19회 DIMF 창작지원사업에 최종 5편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종 선정작 5편은 ▲갱디 ▲셰익스피스 ▲시디스:잊혀질 권리 ▲요술이불 ▲히든러브 등이다.
갱디는 조선시대 매일 밤 한 맻힌 노래 등등곡이 울려퍼지는 청운골에서 주인공 단이가 만든 사탕 갱디의 달콤함에 매료된 귀신들이 벌이는 소동을 담았다.
셰익스피스는 르네상스 시대 얼굴 없는 작가 셰익스피어의 비밀을 추적하는 탐정 하디가 마주한 따뜻한 진실과 유쾌한 반전의 작품이다.
시디스:잊혀질 권리는 하버드대에 조기 입학한 천재 수학자 윌리엄 시디스가 세상의 시선에 맞서 잊혀질 권리를 주장하며 펼치는 치열한 법정 드라마다.
요술이불은 악몽에 시달리는 소녀가 전설의 요술이불과 함께 떠나는 환상적 모험을 담았다.
히든러브는 부모 이혼의 트라우마를 지닌 주인공이 결혼을 준비하며 겪는 갈등과 치유 과정을 풀어내 사랑의 힘으로 상처를 회복하고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5개 작품에는 제작 지원금과 공연 기본 대관료, 온·오프라인 홍보 및 마케팅 등이 지원된다.
또 제19회 DIMF 기간에 진행되는 실연 무대를 통해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게 되면 차년도 DIMF의 공식초청작으로 정식 초청받아 재공연의 기회를 얻는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창작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역량 있는 창작자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좋은 결실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공연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국내 뮤지컬 산업의 다양성 확대와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9회 DIMF는 오는 6월20일부터 7월7일까지 대구 주요 공연장과 도심 전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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