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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한미일 외교장관회의…트럼프 2기 출범 후 처음

등록 2025.02.14 11:56:26수정 2025.02.14 11: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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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안보회의(MSC) 계기로 독일서 개최

한미 외교장관회담도 열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2.1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한미일 외교장관이 주말 독일에서 대면 회의를 개최한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3국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외교부는 1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5일 오후 독일 뮌헨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함께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제안보에 관한 최대규모 연례 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이뤄지는 것이다.

외교부는 "한미일 협력 발전 방안과 함께 북핵 문제 대응, 지역 정세, 경제 안보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3국 장관은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관련한 논의도 있을 수 있다. MSC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협상을 위한 미국 대표단이 14일 MSC에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만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외교 유산인 한미일 3국 안보 공조체제를 계승하는 기조를 보이면서, 동맹을 경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면 한미일 3자 협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완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북한에 대응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조 장관은 MSC 참석을 계기로 루비오 장관과 첫 양자 회담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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