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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광주 탄핵반대 집회' 비판에 "지역주의 조장…극우로 매도"

등록 2025.02.16 16:30:57수정 2025.02.16 16: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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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에 "광주 민주화 운동만 중요한가"

신동욱 "반헌법적·시대착오적 망동 즉각 중단해야"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고 있다. 2025.02.25. pboxer@newsis.com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고 있다. 2025.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비판하는 데 대해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보수단체의 광주 집회를 '불법계엄 옹호 시위'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그 논리면 왜 부산과 대구, 창원, 마산에서의 탄핵 집회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안 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광주 민주화 운동만 중요하고 부산, 대구에서의 민주화 운동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이 대표가 갖고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탄핵 반대 집회 자체에 대해서는 자신의 가치나 세계관에 따라 비판할 수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민주화 운동 성지인 광주는 안 된다는 발상 자체가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것이고 편 가르기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 정치인들은 국민을 극우세력으로 매도하는 반헌법적·시대착오적 망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광주와 민주주의 그리고 '광주 정신'이 오로지 민주당 정치인들의 독점적 소유물인가"라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강력 수호하고, 한미동맹을 지지하고, 민주당의 탄핵중독·특검 중독을 규탄하는 국민들은 광주에서 절대 집회를 개최해서는 안 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애국 집회에 참여한 국민들은 나라를 걱정하고 더 좋은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너무나도 평범한 국민"이라며 "또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한미동맹이 훼손되고 극렬 좌파 포퓰리즘이 횡행하는 '이재명식 나라'를 거부하는 국민"이라고 했다.

그는 "평범한 애국 국민들의 집회의 자유·표현의 자유를 민주당 정치인들은 무슨 자격으로 결사적으로 막는 것인가"라며 "이미 국민의 평가는 끝났다. 많은 언론은 탄핵 반대 애국 집회의 규모가 개딸 주도 집회보다 훨씬 더 많다고 분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헌법적·반민주적 망동을 자행하며 진정한 광주 정신을 모욕한 일부 민주당 정치인들은 국민과 광주 시민께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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