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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김민우 교수, 국내 대학교수 최초 '스펜스상' 수상

등록 2025.02.17 17:12:03수정 2025.02.17 17: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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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뇌' 연구로 편도체 반응과 불안 간 상관관계 분석

"병리적 불안의 진단과 예후 예측에 응용될 수 있길"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김민우 교수 (사진=성균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김민우 교수 (사진=성균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신영 인턴 기자 =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김민우 교수가 국내 대학교수 최초로 미국 심리과학회 '스펜스상(Spence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균관대는 김민우 교수가 미국 심리과학회(APS)에서 수여하는 '2025 Janet Taylor Spence Award for Transformative Early Career Contributions'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스펜스상은 APS 초대 회장의 이름을 딴 상으로, 뛰어난 연구 성과로 학계에 기여한 신진 연구자를 선정하기 위해 2010년 제정됐다.

김민우 교수는 불안의 뇌인지과학적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인간의 편도체(amygdala)와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로 이루어진 신경회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그는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뇌영상 기술을 활용해 심리학과 뇌신경과학을 접목한 융합 연구를 진행했다. 불확실한 정보를 처리할 때 나타나는 신경회로 반응이 어떻게 불안으로 이어지는지 탐색하는 연구는 '불안한 뇌'를 규명하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스펜스상의 시상식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오는 5월24일 개최되는 'APS 연차 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김민우 교수는 "불안한 뇌를 감정 및 정서의 불확실성에 대한 편도체 신경회로 반응을 통해 이해하려는 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연구가 향후 불안장애를 비롯한 병리적 불안의 진단과 예후를 예측하는 객관적인 지표로 응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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