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종결 가능성에 20% 급락(종합)
장중 2700원까지 빠져
티웨이홀딩스도 -23% 하락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경영 참여를 공식화 한 가운데,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 확보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는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티웨이 체크인 카운터가 보이고 있다. 국내·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과 유럽·미주까지 아우르는 장거리 노선을 모두 확보해 항공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025.01.22.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2/NISI20250122_0020671465_web.jpg?rnd=20250122122725)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경영 참여를 공식화 한 가운데,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 확보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는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티웨이 체크인 카운터가 보이고 있다.
국내·아시아 등 중단거리 노선과 유럽·미주까지 아우르는 장거리 노선을 모두 확보해 항공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025.0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티웨이항공이 20%대 급락했다. 경영권을 둘러싼 1·2대주주 간 분쟁이 종결될 가능성이 나오면서다.
18일 티웨이항공은 -20.23%(690원) 떨어진 2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0.82% 빠진 27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관련 종목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다.
티웨이홀딩스는 -23.83%, 대명소노시즌은 -13.65% 각각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가격이 출렁인 배경은 티웨이항공 1대 주주인 예림당이 지분을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에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해당 매각이 성사되면 티웨이항공 경영권은 대명소노가 확보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예림당이 보유 중인 티웨이항공 관련 주식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티웨이항공 지분 1.72%를 직접 들고 있다. 또 티웨이홀딩스의 지분 46.26%(예림당39.3%·나성훈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 3명 5.27%)도 들고 있다.
티웨이홀딩스는 티웨이항공 지분 28.02%를 보유한 1대 주주다.
예림당이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모두 매각한다면, 대명소노는 티웨이홀딩스를 통해 티웨이항공 지분 28.02%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예림당이 직접 들고 있는 티웨이항공 지분까지 매각하면 1.72%를 추가로 얻는다.
이대로 매각이 성사되면 대명소노는 티웨이항공 지분 29.74%(28.02%+1.72%)를 추가 확보해 기존 지분(26.77%)의 2배에 가까운 지분율(56.51%)을 보유하게 된다.
실제 지분 매각이 이뤄지면 대명소노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에도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 선임을 위해서는 주주총회 참석 주주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현 이사회 구성원 7인 중 정홍근 대표이사 등 4명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될 예정이다. 앞서 대명소노는 이에 맞춰 이사 9인을 추천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 정관에 따른 이사회 정원은 최대 12명이다.
대명소노가 추천한 이사 9인은 서준혁 회장 등 기타 비상무이사 4명, 항공사 경력을 가진 사내이사 3명, 법률과 회계 전문가인 김종득 전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와 염용표 율촌 경영담당 대표변호사 등이다.
한편 대명소노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전날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 명부 열람·등사, 의안 상정 가처분 취하서를 대구지법에 제출했다.
티웨이항공이 주주 명부 열람·등사와 의안 상정과 관련해 긍정적 답변을 보내자 가처분을 취하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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