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리 아이 지키자"…서울 곳곳 자체 '돌봄 안전망' 구축[구청25]

등록 2025.02.22 06:00:00수정 2025.02.22 06:3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동작구, 전국 최초 '초등 늘봄학교 안전지원단' 운영

노원구, '아이휴센터', '노원형 안심어린이집' 등 정착

시, '우리동네키움센터' 전 자치구 확대…아침 돌봄도

[서울=뉴시스] 상계3·4동 아이휴센터. 2025.02.21 (사진 제공=노원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상계3·4동 아이휴센터. 2025.02.21 (사진 제공=노원구청)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최근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등의 여파로 서울시 곳곳에서 자체적으로 초등학생 아이돌봄 공백 지원 및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22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는 오는 24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초등 늘봄학교 안전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안전지원단은 만 40~69세의 동작구 거주 퇴직자로서 경력, 자격증, 교육 이수 중 1가지 이상을 충족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구는 이달 중 39명의 안전관리원을 선발해 내달 4일 관내 초등학교 늘봄교실 17개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안전지원단은 오는 5월30일까지 활동예정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대전 초등학생 사건과 관련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지원단을 운영한다"며 "아울러 이는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동작구는 자체적으로 관내 보육교직원과 학교 교사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자체 전문 심리 상담 및 문화 프로그램 지원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동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힐링 동아리 ▲문화행사 ▲교사의 감성 ON ▲정신건강 및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한다.

강남구 역시 노인일자리를 활용한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4일부터 6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올해 총 125명의 돌봄 참여자를 모집한다.
 
강남구 측은 지난해 9월 기준 관내 아이돌봄서비스 대기가구가 161가구에 달하고, 평균 대기 기간이 83일로 길다 보니 맞벌이 가정 등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사업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서울 노원구가 운영 중인 '아이휴(休)센터'는 서울시 '아이키움센터'의 모태가 된 사업으로, 지난 2018년 처음 개소한 이래 현재 29개소까지 확대됐으며, 29개소 총 749명의 정원이 가득 차 있는 상태다.

아이휴센터는 지역 내 22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협력해 정기돌봄과 일시 돌봄이 모두 가능하고, 아동 식당을 갖춘 융합형 센터의 경우 시설 미이용 아동(센터당 하루 10명 이내)에게도 한 끼 1000원의 이용료로 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에 활용 범위가 넓다는 평가다.

또 노원구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부모 대신 병원동행' 서비스를 확대, 2020년부터는 부모 대신 아픈 아이와 병원까지 동행하고, 부모가 돌아올 때까지 병상 돌봄서비스도 제공하는 '아픈아이 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22년 시작된 '노원형 안심어린이집'은 지난해부터 전체 연령대로 확대 적용하며 구의 대표 보육정책이 됐다. 교사의 추가 투입이 아닌 반별 아동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정부 기준 대비 높여, 교사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시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 활동사진. 2025.02.18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 활동사진. 2025.02.18 (사진 제공=서울시)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서울시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위한 서울시 초등돌봄시설 '우리동네키움센터'를 3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지난 2018년 4개소를 시작으로 2025년 1월 말 현재 266개소가 운영 중이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출근과 아이 등교 준비가 맞물리는 등교 전 아침시간에 부모가 초등학생 자녀를 맡기고 가면 돌봄선생님이 간식·숙제를 챙겨주고 등교 동행까지 대신 해주는 서비스로 우리동네키움센터 정규 운영시간 외 아침 2시간(오전 7~9시) 동안 추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키움센터 정기돌봄 이용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동네키움센터 정기돌봄을 이용하는 아동이 연장을 희망하는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연장 되도록 해 학기마다 신청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작년 출근 시간대 틈새돌봄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의 현장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아침돌봄 사업을 확대 시행함과 동시에, 재신청 절차 간소화 등 이용자 편의제공 및 초등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