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장, 탄핵 정국 속 우스꽝스러운 동영상 논란"
국힘 강성 지지자 "지 정신이 맞나요. 세금이 아깝네요"
일부 시민들은 "옛날 배삼룡 서영춘 코미디언이 연상"
![[밀양=뉴시스] 안병구 밀양시장과 허 홍 시의회 의장의 탄핵 정국 속 우스꽝스러운 동영상. (사진=밀양시 공식 유튜브 쇼츠 캡처) 2025.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3/NISI20250223_0001776320_web.jpg?rnd=20250223111429)
[밀양=뉴시스] 안병구 밀양시장과 허 홍 시의회 의장의 탄핵 정국 속 우스꽝스러운 동영상. (사진=밀양시 공식 유튜브 쇼츠 캡처) 2025.0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장 안병구와 허홍 시 의장이 시정 발전을 위한 명목으로 촬영한 동영상이 지역 정치권과 보수 강성 지지층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밀양시는 지난 14일 집행부와 의회가 '베프'처럼 협력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주기 위해 "요즘 베프들은 다 이거 한다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제작해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동영상은 1970년대 유럽에서 인기를 끈 '미오마오(Mio Mao)'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에 맞춰 웃음이 만연한 얼굴로 시장실과 의회 본회의장을 오가며 웃음이 만연한 얼굴로 펭귄처럼 뒤뚱거리며 춤을 추는 15초 분량의 내용이다.
이 동영상은 광주광역시의회가 청사 벽에 "국민의 명령이다, 광주의 명령이다.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현수막과 극명하게 비교된다.
이에 동영상을 접한 지역 정치권과 보수 강성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상황에서 "지 정신이 맞나요. 세금이 아깝네요"라는 등 댓글로 이러한 행동이 적절치 않다며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페이스북 등 SNS를 접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일반인들은 "국가 엄중한 시기에 지ⅹ부르스 꼴갑을 하네", "(대통령 탄핵은)크게 상관없는 듯 시대에 적응하는 분들 ㅋ", "신났네 ㅋㅋ", "지금 시국에 달나라 가서 개그콘서트에 출연하셨나 ㅉ ㅉ", "천직이셔~~ 가족앞에서 저러고 살면 사랑 받것네 혈세 그만 축내시고 집구석 앞으로 가!" 등으로 비난하고 있다.
반면, 밀양시청 유튜브 댓글에는 "극한직업이다", "ㅋㅋㅋㅋ 덕분에 한번 웃고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베프 챌린지를 하니까 되게 좀 웃기네요^^", "옛날 배삼룡 서영춘 코미디언이 연상되네요 ㅎㅎ" "밀양시장님 시의회의장님 참 잘 어울리시는데요^^♡" 등의 긍정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국의 논란 속에서 밀양시의 이 동영상이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안병구 시장은 21일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들어와서 홍보팀을 처음 만들었는데, 홍보팀의 권유로 지역 홍보 차원에서 벌어진 것"이라며 "앞으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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