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반대하던 붉은악마·축구협회 노조…현재 입장은?
붉은악마 "반대 입장 처음과 같아…응원 보이콧은 안 해"
새 노조위원장 뽑은 축구협회 노조, 입장 발표 정리할 듯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붉은악마를 비롯한 관중들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한 야유를 하고 있다. 2024.09.05.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9/05/NISI20240905_0020512404_web.jpg?rnd=2024090520134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붉은악마를 비롯한 관중들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한 야유를 하고 있다. 2024.09.05. [email protected]
정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당선됐다.
2013년부터 축구협회를 이끌어온 정 회장은 4선에 성공하며 2029년까지 한국 축구 수장을 맡게 됐다.
비판 여론과 중징계 리스크 등으로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거란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정 회장은 전체 선거인단 192명 중 유효 수표 182표 중 157표를 독식했다. 85%에 달하는 압도적인 지지다.
야권 후보인 허 후보는 15표, 신 후보는 11표에 그쳤다.
정 회장이 예상을 웃도는 압도적인 지지로 4연임에 성공하면서 축구계 기류도 바뀌는 분위기다.
선거 기간 정 회장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던 대한축구협회 노조와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 등도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조호태 붉은악마 의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아직 내부적으로 (소통하지 못해)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 이제 의견을 모아서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몽규를 비판하는) 입장은 처음과 같다"면서도 "운영진들과 대의원들, 이렇게 회의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응원에 대해선 "응원은 중단하지 않는다. 축구협회를 지지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간다. 보이콧은 안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전체적인 부분은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어떠한 메시지나 입장은 내부적으로 논의해 공식적으로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 후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5.02.26.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6/NISI20250226_0020714885_web.jpg?rnd=2025022617031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 후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5.02.26. [email protected]
이후 붉은악마는 입장을 내고 야유와 항의는 선수가 아닌 축구협회와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향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1일 제11대 노조위원장으로 설동철 조합원을 추대한 대한축구협회 노동조합도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설 노조위원장은 전날 정 회장의 당선이 확정된 뒤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협회 노조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사태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등으로 논란이 되자 지난해 9월 성명을 통해 정 회장의 4선 도전을 반대한 바 있다.
정 회장과 갈등을 빚어온 문화체육관광부 입장은 여전히 단호하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 등 주요 인사들에게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불복한 협회가 지난달 11일 문체부 처분에 관한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이 인용하면서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 효력은 중단됐다.
이후 문체부가 항고했지만, 정 회장은 예정대로 26일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
문체부는 축구인들이 정 회장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법원이 항고를 받아들이면 바로 징계 절차를 밟겠단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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