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표정 분석해서 대화"…한국어 AI 서비스 '코코챗' 출시
조선업·중공업·건설업 등 산업현장 대화 연습 특화
"2021년부터 외국인 화자 음성 데이터 구축"

세종대학교 연구진이 이주배경인구의 한국 정착을 위한 의사소통 서비스 '코코챗(KoCoChat)'을 출시했다. (사진=세종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대는 영어데이터융합전공 김수연 교수팀이 이주배경인구가 언어적 장벽 없이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맞춤형 의사소통 지원 앱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코챗(KoCoChat)'은 'Korea(한국)'와 'Coordinator(조정자, 연결자)'를 조합한 명칭이다. 단순한 한국어 학습 도구를 넘어 사용자들이 한국 사회에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조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코챗은 AI 기반 멀티모달 대화 학습이 가능한 한국어 학습 플랫폼으로, 텍스트·음성·표정 데이터를 융합 분석해 대화 상황에 적절한 회화 연습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김수연 교수는 코코챗을 "지난 2021년부터 외국인 화자 음성 데이터 구축과제를 시작으로 오랜 기간 준비해 탄생한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코코챗의 주요 기능은 ▲AI 평가기능 기반 모국어별 사용자의 한국어 수준 평가 ▲직군·상황별 맞춤형 대화 제공 ▲표정과 표현 기반 사용자 감정 인식 ▲사용자 맞춤형 주제별 검색 기능 등이다.
코코챗은 조선업·중공업·건설업 등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직장 생활 대화뿐만 아니라 비자 면접, 학부모 상담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실용 회화도 지원한다.
김 교수팀은 코코챗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연스러운 대화 환경에서 연습하는 방식으로 학습자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도록 기획했고, 실사용자의 반응 기반 사후만족도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코코챗은 2024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플래그십 과제 평가에서 우수 과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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