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파스,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우승…ATP 500 징크스 깼다

[두바이=AP/뉴시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1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3.01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1위·그리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500시리즈 준우승 징크스를 깨고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치치파스는 1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1위·캐나다)을 2-0(6-3 6-3)으로 꺾었다.

지난해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이후 11개월 만에 투어 단식 정상에 선 치치파스는 통산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ATP 500시리즈 대회에서 치치파스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 높은 등급 대회인 ATP 1000시리즈에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치치파스는 ATP 500시리즈 대회에서는 11차례 결승에서 모두 패배하며 징크스에 시달렸다.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도 2019년, 2020년에 이어 3번째 결승에 올라 우승을 맛봤다.

치치파스는 메이저대회에서는 아직 우승한 적이 없다. 2021년 프랑스오픈, 2023년 호주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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