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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MIT 인공지능 연구소, 서울에 생기나…서울시, 협약 추진

등록 2025.03.10 06:00:00수정 2025.03.10 07: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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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라티 "서울시, 인공지능 친화적"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후 DDP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AI페스타 2025'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AI 음성 자막 변환 안경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2025.03.0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후 DDP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AI페스타 2025'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AI 음성 자막 변환 안경 솔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2025.03.0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가 인공지능(AI) 분야 연구소를 서울에 설립할 가능성이 생겼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카를로 라티(Carlo Ratti) MIT 연구소장은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DDP에서 열린 '서울 AI 페스타 2025' 행사 중 'AI 리딩도시 서울 토론회(서울시-MIT-카이스트 대담)'에 참석해 서울의 인재들과 인공지능 연구를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라티 소장은 "서울시가 AI 친화적이고 시민들도 AI기술 발전에 매우 관심이 많다. 또한 서울이 높은 인구밀도와 복잡한 도시시스템을 가진 만큼 AI리빙랩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서울에 MIT 연구소를 만든다면 혁신콘텐츠를 만드는 곳이 될 수 있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안에 MIT 연구소 서울 유치 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MIT 연구소와 함께 인공지능 관련 시범 연구를 공동 수행한 후 연내 구체적인 협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딥시크의 등장은 대한민국에 새로운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심어줬다. 대한민국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패스트 팔로어'로서의 역량이 출중한 민족"이라며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꾸준한 투자를 통해 서울을 AI를 선도하는 도시, 아시아의 AI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소수의 AI 전문가와 관련 산업 종사자들 중심으로만 이뤄졌던 행사에서 느껴졌던 뜨거운 열기가 이번에는 시민들의 관심으로 확산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안된 MIT 연구소 서울 유치가 성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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