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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 공석 장기화…합격자 임용 포기

등록 2025.03.12 15:11:01수정 2025.03.12 15: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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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희 전 교통대 교수, 합격 후 임용 포기

재공모 절차 돌입…악기 파트별 수업 대체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가 합격자의 임용 포기로 지휘자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한 달 가량의 재공모 절차를 밟게 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강희 전 한국교통대 음악학과 교수가 지난달 말 청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 공모에 합격한 뒤 돌연 임용을 포기했다.

이 전 교수는 합격자 발표 후 "개인적인 사유로 직책을 맡지 못 할 것 같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채용과 관련한 법적 소송에 휘말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교통대 재직 시절 충북도립교향악단 지휘자 겸 예술감독에 선정됐으나 국립대 교수 겸직 제한 규정에 막혀 임용이 불발되기도 했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지휘자 모집 재공고를 거쳐 새 지휘자를 뽑을 계획이다. 4월7일 합격자 발표 후 임용 때까지 지휘자 공백 상황을 또 맞게 된다.

전임 이영석 지휘자의 임기는 1월 중순까지였다.

시 관계자는 "새 지휘자 임용 전까지 악기 파트별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적임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창단된 청주시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휘자 1명, 악기 파트 강사 8명(시립교향악단 단원), 단원 22명으로 꾸려져 있다. 청주지역 초등학교 3학년부터 24세 이하 대학생까지 참여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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