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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생도 185명 소위 임관…'미 시민권 포기' 생도 눈길

등록 2025.03.12 15: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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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권한대행 주관 졸업·임관식 거행

외국군 수탁생도 5명 포함한 190명 졸업

대통령상에 안주선 소위, 국무총리상 김재형 소위

[서울=뉴시스] 미국 시민권 포기하고 장교 임관한 안주선 소위(가운데)와 배영재 소위(왼쪽), 장원우 소위(오른쪽). (사진=공군 제공) 2025.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시민권 포기하고 장교 임관한 안주선 소위(가운데)와 배영재 소위(왼쪽), 장원우 소위(오른쪽). (사진=공군 제공) 2025.03.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공군사관학교는 12일 교내 성무연병장에서 제73기 공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4년간의 교육·훈련을 수료한 190명(남 173명, 여 17명)이 졸업했다. 외국군 수탁생도 5명을 제외한 185명이 이날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번에 졸업하는 185명의 사관생도와 외국군 수탁생도 5명은 지난 2021년 입학해 4년 간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과 생활교육, 학위교육을 이수했다. 이와 함께 군사학사와 함께 전공별로 각각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졸업 및 임관식 행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관으로 진행됐다. 졸업생 가족 및 친지, 내빈을 포함해 약 2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우등상 수여 ▲졸업증서 수여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대통령 권한대행 및 학교장 식사 ▲‘1기생 첫 출격 기념 태극기’ 전달식 ▲재교생 행진 및 축하비행 순으로 약 60여 분간 진행됐다.

차준선 공군사관학교장(중장)은 식사에서 "공군 핵심가치인 도전·헌신·전문성·팀워크를 가슴 깊이 새기고 공군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와 함께 더 큰 꿈과 비전을 품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졸업 및 임관식에서는 안주선 소위가 가장 우수한 종합성적을 거둬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김재형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김동현 소위가 수상했다.

특히, 안 소위는 공군 장교가 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F-16 조종사로 임무 중인 형 안상규 대위(진)과 함께 ‘보라매 형제’로 조국 영공을 함께 수호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여동생인 이윤성 생도(3학년)와 함께 보라매자매로 조국 영공방위를 책임질 ▲이윤서 소위, 71기에 입학해 백혈병 진단받고 휴학한 뒤 이를 극복하고 73기로 다시 복학한 ▲김정민 소위, 로봇항공기·드론봇 분야 전문가 꿈꾸는 ▲김민우 소위 등 다양한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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