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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회 “찬성 설문에도 구내식당 폐쇄는 잘못”

등록 2025.03.12 17: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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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삭감 몽토랑 목장 진입로 재추진 백지화 지적도

12일 태백시의회 위원회실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가 고재창 시의장 진행으로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12일 태백시의회 위원회실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가 고재창 시의장 진행으로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 구내식당 폐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시의회 간담회에서도 타당성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이날 태백시의회 위원회실에서 오전10시부터 시작된 간담회는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면서 회의시작 5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후 3시30분께 종료됐다.

남인숙 총무과장은 “직원들의 관내 음식점 이용률을 증가시켜 시장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청사 구내식당을 폐쇄했다”며 “향후 직원 휴게시설 및 식사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연태 의원은 “구내식당 이용률이 저조하면 식대를 올려서 음식의 질을 높이면 되는데 상경기에 얼마나 도움이 된다고 구내식당을 폐쇄하느냐”며 “서민들의 구내식당 이용까지 막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재창 시의장은 “구내식당 폐쇄를 하면서 시민의 대의기구인 시의회와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은 불통행정이고 의회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직원설문 결과에서도 유지를 원하는데도 폐쇄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직원들이 도시락이나 김밥 혹은 떡볶이로 해결하도록 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수십년 운영해온 구내식당을 폐쇄한 것은 잘못이기에 설문조사를 다시 해서라도 방법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태백도심 순환 교통망’사업에 대해서도 의원들은 한결같이 원점 재검토를 지적했다.

김재욱 부의장은 “태백에서 가장 블편한 도로는 싸리재터널에서 화전으로 연결되는 38번 국도”라며 “눈이 내리면 교통사고가 급증할 정도로 가장 위험한 도로를 시급히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제 도심순환 교통망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홍지영 의원은 “인구 5만이 넘을 때도 만들지 않던 도심순환 교통망을 왜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행정에서는 시민불편 해소 등 태백시민들을 먼저 생각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미영 의원은 “황부자 며느리공원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면 관광수요가 증가해 도심순환도로가 필요하다는 설명인데 말도 언 되는 논리”라며 “야간경관조명은 구시대적 발상이며 특히 도로부터 먼저 만들겠다는 것도 납득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연태 의원은 “대안은 외면하고 의구심이 드는 도심순환 도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힐링시티타워가 태백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보는지 답답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동균 부시장은 “구내식당 문제를 의원님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실 것으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저연차 공무원들의 서비스 확대와 요식업협회와 착한식당 확대 등을 협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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