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대형 TV용 차세대 전자수송층 공급 개시
독일 노발레드 독점 시장에 신규 진입 성공
특허 분쟁서 판정승…국내 기술력으로 시장 개척

솔루스첨단소재가 이번에 진입한 대형 TV용 전자수송층 시장은 기존에 독일 노발레드가 독점해 오던 영역이다. 그러나 솔루스첨단소재는 개선된 구동 전압과 수명 성능을 인정받아 차세대 모델로 신규 진입했으며, 현재 공급이 진행 중이다.
전자수송층 시장에서 솔루스첨단소재와 노발레드는 경쟁 관계였으며, 양사의 특허 분쟁은 2021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솔루스첨단소재는 독일에서 노발레드의 전자수송층 특허에 대한 유럽 특허 등록 취소 절차를 진행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노발레드의 전자수송층 재료가 자사의 2016년 출원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해 이의를 제기했고, 2022년 독일 특허 심판원은 노발레드의 특허 권리 범위를 시장에서 공급되던 전자수송층 제품과 무관하도록 한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로 인해 솔루스첨단소재는 노발레드 특허의 권리범위를 제한하는 목표를 달성하며 특허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한편 최근 솔루스첨단소재가 특허 무효화 판결을 받은 전자수송층 관련 특허는 노발레드의 특허가 아닌, 솔루스첨단소재가 보유하고 있던 선행 특허와의 유사성으로 인해 무효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전 세대 모델에 적용되던 특허로, 현재 솔루스첨단소재의 신사업 진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신규 수주는 해외 업체가 독점하던 시장에 국내 기술력으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모델 개발을 지속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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