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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 길이 '슈퍼 버스' 대전에 온다…국내 첫 3칸 굴절버스 추진

등록 2025.03.13 10:55:39수정 2025.03.13 11: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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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도입·노선설계, 기반시설 구축 등 단계별 추진

시범사업 추진TF 첫 회의…국책연구기관 등 전문가 자문위원

[대전=뉴시스]올 연말 운행하게 될 '3칸 굴절버스'. (사진=대전시 제공). 2025. 01. 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올 연말 운행하게 될 '3칸 굴절버스'. (사진=대전시 제공). 2025. 01. 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시범 도입해 추진하는 신교통수단(3칸 굴절버스)과 관련해 차량도입 및 노선설계, 기반시설 구축, 운영준비, 개통까지 단계별 문제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이 지난 1월 국토교통부 모빌리티혁신위원회의 규제 실증특례를 통과함에 따라 제도적 추진기반이 마련됐다고 판단하고 신속하고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관련 부서 및 기관으로 TF를 구성, 12일 첫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추진 TF' 회의를 가졌다.

김종명 시 철도건설국장을 단장으로 교통국, 도시철도건설국, 교통공사 등 7개 부서 및 1개 공사 총 16명으로 구성된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추진TF는 노선·계획 설계(1단계), 운영 준비(2단계), 개통(3단계) 등 단계별 중점 안건을 논의했다.

1단계인 노선 계획·설계 단계(3~7월)에서는 차량 발주 및 인증, 정거장 신설 및 회차, 정차면 증설, 신호체계 및 차고지 신호주기 설정 등 기반시설 인프라 구축방안에 대해 중점 추진하게 된다.

2단계는 운영준비 단계로 면허 신청요건 및 차고지 법정시설 구축(8~12월), 3단계는 시범노선 개통 및 대시민 홍보, 실증특례 사후평가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길이가 30m가 넘는 이 굴절버스는 한번에 250명까지 태울 수 있다.

또 유득원 행정부시장 주재로 개최된 TF회의에서는 S-BRT분야에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연구실장를 비롯해 도로교통부문 조한선 한국교통연구원 도로교통연구본부장, 여화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제도부문 김용원 중부대 모빌리티공학과 교수,  이승준 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차량부문 이경복 대전교통공사 전략사업실장 등 경찰청,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련분야를 총 망라해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는 사업추진 진행상황에 따라 분야별 담당 및 전문가 자문위원의 검토를 통해 신교통수단 도입에 따른 법적·기술적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노선구축 단계별 추진방안으로는 1단계구간 유성온천역 네거리~가수원 네거리(6.2㎞/트램 혼용구간 제외)는 빠르면 올 연말 시범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나머지 충남대~정림삼거리(7.8㎞/트램 혼용구간) 연장구간은 도시철도2호선 트램 개통과 함께 완전개통한다는 복안이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앞으로 험난한 고비가 예상되지만, 개척자 정신으로 실증특례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TF 구성원 및 자문위원들의 헌신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전시가 미래교통의 전국적 롤모델이 되고 국가적으로도 저비용 고효율 대중교통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대전=뉴시스]대전에 시범 도입될 신교통수단인 3칸 굴절버스가 다니게 될 노선도. 2025. 03. 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대전에 시범 도입될 신교통수단인 3칸 굴절버스가 다니게 될 노선도. 2025. 03. 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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