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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기재부 '심사 대상 사업' 선정

등록 2025.03.13 16: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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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사 대상 사업 선정…7월 최종 결정

[논산=뉴시스]지난해 논산딸기축제 현장. 2024. 02. 01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지난해 논산딸기축제 현장. 2024. 02. 01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는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심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지난 2023년 논산딸기축제 때 김태흠 지사가 국제행사 개최 및 지원 의지를 밝힌 후 본격 추진 중이다.

오는 2027년 2월 26일부터 24일 동안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펼칠 계획이다. 도는 엑스포를 통해 충남 딸기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견인한다는 것이 목표다.

연간 국내 딸기 생산액은 1조5211억원(2023년 기준)으로 과채류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과채류 가운데 11년 연속 생산액 1조원을 넘긴 작물은 딸기가 유일하다.

또 2032년 국내 딸기 생산액은 28억3000만달러, 세계 신선 딸기 시장은 2031년 3조2000억달러로 급성장 할 전망이다.

이어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 등에서 ‘K-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2023년 국내 딸기 수출액은 전년보다 21.2% 증가한 71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는 특히 딸기연구소를 통해 설향·매향 등 국산 딸기 품종을 개발, 2000년대 초 국내 딸기의 90%를 차지하던 일본 품종을 국산(점유율 96.3%)으로 바꿔놨다.

개최지인 논산은 딸기 생산량이 2만 8232t으로 전국(15만 9475t)의 17.7%, 재배 면적은 1022.5㏊로 전국(8247㏊)의 12.4%를 기록,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가 호수(1874호)와 농가 소득(1891억원)도 전국 1위다.

26차례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한 논산딸기축제는 2023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K-컬처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논산딸기축제는 1997년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위기에 직면한 논산 딸기를 지키기 위해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전국 최초 딸기 축제다.

도는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방문객이 154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 생산유발 3698억원, 부가가치 유발 1543억원, 고용 유발 2687명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딸기산업을 통한 건강하고 스마트한 시대로의 도약’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비전으로 잡고 K-딸기 글로벌화 및 미래가치 제시, 딸기산업 교류와 협력, 차별화된 콘텐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전략으로 내놨다.

전시관은 ‘K-딸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내용으로 한 주제관, 글로벌관과 산업관, 로컬관, 체험관 등 8개로 구성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개·폐막식과 사전행사, K-딸기 레시피 개발 등 특별행사, 딸기 천연염색 등 상설 행사를 진행하고, 국제 학술회의도 펼친다.

국제행사 최종 승인 여부는 앞으로 4개월 동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정책성 등급 조사를 거쳐 오는 7월 말 최종 판가름 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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