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치면 나도 친다…KBO 거포들, 시범경기서 홈런으로 예열
한화 노시환, 시범경기서 2개 아치 그려 홈런 공동 1위
NC 데이비슨·SSG 최정·삼성 박병호 등도 시동 걸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 2025.03.13.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노시환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5회 2점 홈런을 쳤다.
지난 11일 SSG 랜더스전에 이어 두 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이지영(SSG), 김주원(NC 다이노스), 이우성(KIA 타이거즈)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2023시즌 홈런 31개로 생애 첫 홈런왕에 등극했던 노시환은 지난 시즌 주춤하며 홈런 숫자가 24개로 줄었다.
올해 2년 만에 타이틀을 노리는 노시환은 시범경기 5경기에서 홈런 2개로 홈런왕 후보 중 가장 뛰어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무사 2루에서 NC 데이비슨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4.06.19.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6/19/NISI20240619_0020385048_web.jpg?rnd=20240619211331)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무사 2루에서 NC 데이비슨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4.06.19. [email protected]
지난 시범경기 3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데이비슨은 13일 KT 위즈전에서 상대 토종 에이스 고영표의 초구 시속 134㎞ 직구를 걷어 올려 중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데이비슨은 131경기에서 46개의 홈런을 기록, 2위 김도영(KIA·38홈런)을 8개 차로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해 가공할 만한 폭발력을 자랑한 데이비슨은 올 시즌도 가장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꼽힌다. 시범경기에서 짜릿한 손맛을 본 그는 홈런왕 2연패와 50홈런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선다.
![[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일 경기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wiz의 5위 결정전 경기,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SSG 최정이 솔로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4.10.01.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01/NISI20241001_0020540382_web.jpg?rnd=20241001191432)
[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일 경기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wiz의 5위 결정전 경기,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SSG 최정이 솔로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4.10.01. [email protected]
이밖에 KBO리그 통산 495홈런으로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최정(SSG)과 6차례(2012~2015년·2019년·2022년) 홈런왕에 올랐던 박병호(삼성 라이온즈)도 시범경기에서 아치를 그리며 시동을 걸었다.
박병호는 SSG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의 시속 144㎞ 직구를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지난해 4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해 홈런 32개를 터트린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장타력을 갖춘 '파워히터' 루벤 카디네스(키움)도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KIA 김도영이 플라이를 치고 있다. 2025.03.13.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20731237_web.jpg?rnd=20250313154309)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KIA 김도영이 플라이를 치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지난 시즌 32개의 홈런을 뽑아낸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역시 홈런은 없지만, 13일 삼성전에서 2루타 2개를 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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