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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치면 나도 친다…KBO 거포들, 시범경기서 홈런으로 예열

등록 2025.03.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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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 시범경기서 2개 아치 그려 홈런 공동 1위

NC 데이비슨·SSG 최정·삼성 박병호 등도 시동 걸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 2025.03.13.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 2025.03.13.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해 KBO리그에서 기대를 모으는 거포들이 시범경기에서 홈런포로 예열에 들어갔다.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노시환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5회 2점 홈런을 쳤다.

지난 11일 SSG 랜더스전에 이어 두 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이지영(SSG), 김주원(NC 다이노스), 이우성(KIA 타이거즈)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2023시즌 홈런 31개로 생애 첫 홈런왕에 등극했던 노시환은 지난 시즌 주춤하며 홈런 숫자가 24개로 줄었다.

올해 2년 만에 타이틀을 노리는 노시환은 시범경기 5경기에서 홈런 2개로 홈런왕 후보 중 가장 뛰어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무사 2루에서 NC 데이비슨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4.06.1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무사 2루에서 NC 데이비슨이 투런 홈런을 날린 후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4.06.19. [email protected]

지난 시즌 홈런 1위를 차지했던 NC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도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시범경기 3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데이비슨은 13일 KT 위즈전에서 상대 토종 에이스 고영표의 초구 시속 134㎞ 직구를 걷어 올려 중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데이비슨은 131경기에서 46개의 홈런을 기록, 2위 김도영(KIA·38홈런)을 8개 차로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해 가공할 만한 폭발력을 자랑한 데이비슨은 올 시즌도 가장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꼽힌다. 시범경기에서 짜릿한 손맛을 본 그는 홈런왕 2연패와 50홈런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선다.
[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일 경기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wiz의 5위 결정전 경기,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SSG 최정이 솔로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4.10.01. jhope@newsis.com

[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일 경기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wiz의 5위 결정전 경기, 8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SSG 최정이 솔로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4.10.01. [email protected]



이밖에 KBO리그 통산 495홈런으로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최정(SSG)과 6차례(2012~2015년·2019년·2022년) 홈런왕에 올랐던 박병호(삼성 라이온즈)도 시범경기에서 아치를 그리며 시동을 걸었다.

박병호는 SSG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의 시속 144㎞ 직구를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지난해 4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해 홈런 32개를 터트린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장타력을 갖춘 '파워히터' 루벤 카디네스(키움)도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KIA 김도영이 플라이를 치고 있다. 2025.03.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KIA 김도영이 플라이를 치고 있다. 2025.03.13. [email protected]

다만 김도영과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8개의 홈런을 생산한 패트릭 위즈덤(KIA), 4년 연속 홈런 20개 이상을 작성한 양석환(두산 베어스) 등은 아직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 32개의 홈런을 뽑아낸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역시 홈런은 없지만, 13일 삼성전에서 2루타 2개를 치며 기대감을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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