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극우' 표현에 동의 안 해"…비전서 내일 예약판매(종합)
'다시 성장이다' 24일 출간…5대 동행 담아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5/03/13/NISI20250313_0001791066_web.jpg?rnd=20250313175621)
[서울=뉴시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다시 성장이다'라는 제목의 비전서를 발간한다. 출판은 김영사가 맡았다. 2019년 이후 6년 만의 새 책이다.
책에는 ▲자유 없는 번영은 없다: 도전·성취와의 동행 ▲디딤돌소득이 잠재력을 꽃 피운다: 약자와의 동행 ▲국민연금 '폭탄 돌리기'는 그만 : 미래세대와의 동행 ▲지방의 자율권이 곧 경쟁력이다 : 지방과의 동행 ▲기회의 땅, 트럼프의 미국: 국제 사회와의 동행 등 5대 동행을 담았다.
책에서 오 시장은 진보와 보수라는 기계적인 분류에서 벗어나자고 제안한다.
그는 "나는 극우라는 표현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그들이 왜 극우냐. 탄핵을 29회나 남발한 사람들에 대한 분노지, 거기에 무슨 극우가 있고 극좌가 있냐. 대통령은 구속됐고, 막상 그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활보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분노"라고 밝혔다.
노무현·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오 시장은 "자산 격차에 관해선 우리나라 좌파 정권이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한다. 전국의 집값이 폭등하고 자산 격차가 커진 시기는 노무현·문재인 정권 때다. 섣부른 인기 영합주의가 남긴 후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필요한 사람에게 핀셋으로 지원하는 정책, 하후상박(下厚上薄) 원칙에 맞는 정책이 좋은 복지 정책"이라며 "균긍 발전의 환상에 벗어나 빈곤할수록 더 큰 금액을 지원하는 차등의 정의를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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