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신용판매 '1위' 현대카드…해외 서비스 경쟁력 견인
국내외 파트너십 통한 경쟁력 강화
경험으로 차별화 '해외여행 서비스'
애플페이 최초 도입으로 시너지↑
![[서울=뉴시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제공)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9/NISI20250319_0001795545_web.jpg?rnd=20250319155336)
[서울=뉴시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제공) 2025.03.1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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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정태영 부회장이 이끄는 현대카드가 지난해 연간 신용판매액 166조268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연간 신용판매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신용판매의 가파른 증가세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9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카드 개인회원의 해외 결제액은 전년 대비 약 29.3% 늘어난 3조5253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분야 점유율 2위 카드사의 해외 결제액 증가율이 1.5%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성장했다.
현대카드는 해외 신용판매 분야에서 2023년 5월부터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2022년 12월 18.7%였던 해외 신용판매 점유율은 지난 1월에는 25.1%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점유율을 갱신하기도 했다.
현대카드는 이처럼 해외 신용판매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로 국내·외 협력을 통한 상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해외여행 서비스, 국내 최초 애플페이 도입 등을 꼽았다.
아멕스·대한항공 등 파트너십…상품 경쟁력 강화
이에 현대아멕스카드의 해외 취급 비중은 전체 현대카드의 해외 취급 비중 대비 4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프리미엄 카드 시장에서 강력한 포지셔닝을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카드 경쟁력도 한 몫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카드 회원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33%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회원 증가율의 8배에 달한다. 해당 제품군의 해외 결제액 비중은 일반 카드의 2배 수준에 달한다.
현대카드의 대표적인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인 '대한항공카드' 역시 현대카드의 해외 신판 증가를 이끄는 핵심 축이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마일리지 적립, 항공권 할인, 라운지 및 발레파킹 혜택을 더욱 강화한 '대한항공카드 Edition2'를 선보였다. 작년 해외취급액은 전년 대비 62%, 2022년 대비 297%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경험'으로 차별화한 해외여행 서비스, 만족도 일등공신
현대카드는 지난해 6월 '일본 제휴 서비스'를 선보였다. 수수료 혜택에 집중한 경쟁사 해외 여행 서비스와 달리 경험에 방점을 뒀다.
미래형 서점으로 잘 알려진 복합문화공간 츠타야(TSUTAYA)의 '셰어 라운지' 이용권, 수준 높은 기획전으로 도쿄의 미술관을 대표하는 '국립신미술관'·'국립서양미술관' 관람권이 대표적이다. 차별화된 혜택은 열띤 호응을 얻어 지난해 12월 이용회원은 7월에 비해 2.5배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현대미술관의 상징 MoMA(뉴욕현대미술관)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MoMA 방문 시 동반 2인까지 무료 입장하는 혜택도 20여년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해외 여행 컨시어지 서비스 '트래블 데스크'도 회원들의 여행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프리미엄 카드 회원들은 항공편 예약, 호텔 추천, 현지 교통 예약 등 여행 관련 각종 상담·예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상위 카드 회원에게는 해외 여행 중 현지에서 발생하는 의료, 사고 등 긴급상황에 대한 전문가의 맞춤형 지원 서비스도 제공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애플페이 최초 도입…해외 EMV 결제 접근성 높여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도입으로 NFC 단말기 보급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국내 신용카드 회원들도 편리한 EMV(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 결제에 익숙해지게 됐다.
이에 애플페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해외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신용카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국내, 해외의 한계를 두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상품, 서비스, 페이먼트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이러한 글로벌 관점의 비즈니스가 해외 신용판매 시장을 비롯해 다양한 방면에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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