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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미포, 국내 첫 하이브리드 추진 로로선 인도

등록 2025.03.20 14: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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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HD현대미포가 건조한 국내 첫 하이브리드 추진 로로선 '차우민(CHAUMINE)'호. (사진=HD현대미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HD현대미포가 건조한 국내 첫 하이브리드 추진 로로선 '차우민(CHAUMINE)'호. (사진=HD현대미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HD현대미포가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추진 로로(RO-RO, Roll-on & Roll-off)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면서 자동차운반선 건조 분야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HD현대미포는 20일 디젤엔진과 전기배터리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2만5000DWT(중량톤수)급 쌍축 로로선을 룩셈부르크 '씨엘디엔'(CLdN)사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로로선은 자동차와 건설기계 등 바퀴가 달린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된 자동차운반선으로 분류된다.

'차우민'(Chaumine)호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234m·너비 35m·높이 33.25m 규모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이동식 카데크 3개 층을 비롯한 모두 8층의 화물갑판을 갖춰 트레일러 510여대와 승용차 920여대를 동시에 운송할 수 있다.

특히 이 선박은 2개의 프로펠러로 추력을 분산시켜 연료 효율을 높이는 쌍축 추진 시스템과 대용량 배터리로 자가 추진이 가능한 '축 발전기'(Shaft Generator)를 탑재해 연비 향상과 함께 비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와 연소되지 않은 온실가스(메탄)의 대기 배출을 막는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Eco Exhaust Gas Recirculation),  항만 접안시 육상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선박 자체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육상 전원 공급장치'(Alternative Marine Power)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이 선박에는 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기업인 아비커스의 최첨단 항해보조시스템인 '하이나스 SVM'(HiNAS SVM)과 '하이나스 내비게이션'(HiNAS Navigation)도 적용됐다.

하이나스 SVM은 여러 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선박 주변 360도 반경의 시야를 제공하며, 하이나스 내비게이션은 각종 항해보조장비와 연동해 전방상황 인지능력을 향상시켜 보다 정밀한 항해를 돕고 충돌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춘다.

HD현대미포 관계자는 "친환경·디지털 기술이 대거 접목된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추진 로로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며 "현재 건조 중인 LNG 추진 자동차운반선과 함께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향후 자동차운반선 건조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HD현대미포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자동차운반선 33척, 로로선 19척, 컨테이너-로로 겸용선 25척을 인도하며 국내 조선사 중에서는 가장 많은 77척의 자동차운반선을 건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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