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국 첫 초등주말돌봄교실 '꿈낭' 확대…"읍면까지"
아라초·동홍초 이어 신례초·수원초
오영훈 지사 "지원 아끼지 않겠다"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지사가 22일 오후 제주시 수원초등학교에서 열린 꿈낭 개소식과 1주년 기념식에서 아동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3.2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2/NISI20250322_0001798155_web.jpg?rnd=20250322172043)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지사가 22일 오후 제주시 수원초등학교에서 열린 꿈낭 개소식과 1주년 기념식에서 아동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5.03.22. [email protected]
제주도는 22일 "오늘부터 제주시 한림읍 수원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초등학교에서 꿈낭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 아라초와 동홍초 등 동지역 2곳을 포함해 총 4개 학교로 늘었다.
도는 이날 제주시 수원초등학교에서 읍·면지역 확대 운영을 기념하는 꿈낭 개소식과 1주년 기념식을 함께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고우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관계자 및 꿈낭 이용 아동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꿈낭을 이용해온 아라·동홍초 학생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인사말 및 축사, 돌봄교사 소개, 꿈낭 1주년 성과 영상 시청, 농협 지원금 전달식, 기념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협력해 만든 전국 최초 초등 주말돌봄 사업인 꿈낭은 꿈나무로 상징되는 아동과 나무의 제주어 '낭'을 함께 표현한 단어다.
주말돌봄센터를 통해 아동들이 창의성 있는 꿈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학교시설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에게 주말 돌봄을 무료로 제공한다.
제주는 맞벌이 가정 비율이 63.5%로 전국 평균(46.1%)을 크게 웃돌고 있어 돌봄 서비스 수요가 높다. 특히 읍·면지역은 동지역에 비해 돌봄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기존 도교육청과 운영해 온 꿈낭 프로그램에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까지 참여하면서 협력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됐다고 도는 전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읍·면지역 아동 급식비 1000만원 지원과 함께 문화체험, 농촌체험활동, 금융·경제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꿈낭은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이룬 협력의 결실"이라며 "최근 행정안전부의 늘봄 연계형 협력모델로 제주의 '꿈낭'이 선도사례로 제시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꿈낭이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꿈과 미래를 심어주는 돌봄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꿈낭 프로그램은 지난해 늘봄학교와의 연계 및 협력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