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1000만 관광 임실시대…관광에서 답을 찾는다[지방소멸 해법-단체장에게 듣는다]
'군수들의 무덤' 임실군에서 3연임 심민 군수 이끌며 산업체질 변화
정주환경 개선, 급성장 관광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심민 임실군수. *재판매 및 DB 금지
인구는 지역의 성장과 존폐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인구감소는 주민세, 지방소득세 등 세수 감소와 직결돼 지방소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인구감소가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에 필요한 과제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뉴시스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곳의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지방소멸 해법을 듣는 코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의 인구 정점은 1968년 12만명이었다. 하지만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1970년대에 10만명대가 붕괴된 것을 시작으로 1980년대에는 전체 50% 5만명이 줄면서 가장 감소폭이 큰 시기를 맞았다. 이후 1990년대 다시 5만명대가 무너졌고 2010년대 3만명에서 현재는 2만5000여명의 인구를 유지하는 중이다. 현재의 인구수준에서 감소율이 완만해 졌다는 것이 위안이다.
임실군 역시 산업화에 따른 도시로의 인구유출, 출생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지역의 특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민선 1기부터 5기까지 전임 군수 모두가 사법처리되며 '군수들의 무덤'이라 불렸던 임실에서 민선 6기 이후 8기까지 3연임의 심민 군수가 군정을 이끌며 지역의 산업적 체질이 바뀌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고무적인 상황에서 바닥을 친 임실군의 인구가 반등의 시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민 군수를 만나 인구감소 문제의 해결에 대한 방안을 들어봤다.
다음은 심민 군수와의 일문일답.
-임실군이 시행 중인 인구감소 대응정책과 그 목표가 있다면.
"임실군은 2021년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89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 이에 임실군은 2022년부터 인구감소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공공임대 아파트 건립 등 정주여건 개선으로 신규 400세대 유입,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을 통한 생활인구 1000만명 시대 개막, 교육·일자리 환경 개선으로 연간 사회적 증감 100명을 유지하는 것을 인구대응 정책의 목표로 삼고 있다."
-민선 8기 공약 중 인구감소 해결을 위한 공약은 무엇이고 현재의 성과는 어떤가.
![[임실=뉴시스] 임실군이 관내 신혼부부, 청년, 군무원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왼쪽은 관촌면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오른쪽은 오수면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7/NISI20250217_0001771703_web.jpg?rnd=20250217131702)
[임실=뉴시스] 임실군이 관내 신혼부부, 청년, 군무원을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왼쪽은 관촌면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오른쪽은 오수면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임실 제2농공단지 내 강관제조 전문기업인 '일진제강'과 신소재 자동차부품 공장 건설, 수원공장 이전 등 첨단사업 육성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 반려동물 특화 농공단지로 지정된 오수 제2농공단지에 반려동물기업 등을 유치하고 있으며 이에 탄력을 받아 오수 제3농공단지까지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봉황인재학당'의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으로 인구 유출을 막고 있다. 문예담터 조성, 생활체육관 조성사업 등 교육 지원사업과 문화·체육시설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임실군의 슬로건인 '1000만 관광 임실시대'를 열기 위한 옥정호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통해 붕어섬과 출렁다리와 요산공원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한 결과 2024년에는 888만명이 임실을 방문해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8년 대비 78%나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이 외에도 세계명견테마랜드, 치즈테마파크 대형 키즈랜드 건립 등 1000만 관광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실군의 축제 성과가 두드러지는 상황, 이를 인구 감소 해결과 연계한다면.
"2024년 한 해 동안 임실의 축제를 찾은 방문객은 100만여명이다. 봄축제인 옥정호벚꽃축제와 오수의견문화제를 비롯해 여름에는 아쿠아페스티벌, 가을에는 임실N치즈축제, 겨울에는 산타축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임실의 대표축제인 임실N치즈축제는 지난해 58만명이 방문했으며 산타축제는 32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양한 축제를 통해 임실군의 매력을 알리고 축제와 관련된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임실=뉴시스] 지난해 '임실N치즈축제' 풍경.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1/NISI20250221_0001775948_web.jpg?rnd=20250221184053)
[임실=뉴시스] 지난해 '임실N치즈축제' 풍경. *재판매 및 DB 금지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는 문화를 만들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지역자원을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청년농이나 청년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등이 인구감소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임실 군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임실군은 '하나되어, 모두가 행복한 임실'이란 군정 기조를 유지하며 1000만 관광 임실시대를 이끌고 있다. 올 한해도 지난 10년과 같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군민을 섬기고 더 나은 임실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남은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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